창문을 닫아도 새어드는 달빛

빙산사가 있는 의성군 춘산면은 겨울에 춥기로 종종 일기예보에 오르내리는 동네... 게다가 빙산사 북쪽 기슭에는 옛부터 유명한 빙혈이 있는데 봄,여름의 평균 온도가 영하 4도에 이른다고 한다... 옛모습이 많이 남아있는 동네...특히 돌담이 인상적이었는데 돌틈사이로 고사리..

정말 희안한??? 탑이당... 탑에 대한 기록도 주변에 대한 기록도 전무한... 1,2단 네면에 감실을 파서 불상을 모셔두었고... 불규칙한 모양의 자연석을 쌓아 층단을 만들었다... 안동 석탑리 방단형탑과 친연성이 있으며... 그 외 산청의 구형왕릉,능지탑과도 같은 형식이며 일본 나라..

시월의 마지막 날 경북 북부지역으로 탑 기행을 갔다... 경주 인근의 탑들과는 다른 전탑들의 모습은 어떠할까... 기대와 궁금증은 첫번째 조탑동 오층석탑을 보는 순간 탄성으로~~~ 우리나라 전탑에서는 대부분 화강석을 혼용... 조탑동 전탑에서는 1층 탑신에서 적극적인 화강석 ..

오전 범어사 순례를 마치고 통도사로 이동... 폭염을 피해 성보박물관부터 관람... 삼국통일의 염원이 담긴 항룡사 9층 목탑과 계율근본도량인 통도사 금강계단에 부처님 진신사리를 나누어 봉안한 ... 통도사와 황룡사는 형제의 사찰이었슴을 통도사 성보 박물관에서 처음 알게 되었다... 사바의 세계..

2011.07.28 금빛 물고기가 범천에서 뛰어 놀았다는 절... 범어사의 입구에는 거대한 돌물통에 이 계절 한창인 부레옥잠,그 아래 예쁜 빛깔을 뽑내는 잉어가 순례객을 반긴다... 어깨까지 올라오는 4개의 돌기둥으로 이루어진 일주문... 건축가 신영훈씨는 "서양의 건축학자들은 구조적으로 무너질 수 밖에 ..

2011.07.22 경주 박물관을 워낙 많이 가 본 까닭에 웬만한 박물관 가도 성에 차지않는 나지만... 울산 박물관 건물을 보는 순간 아~~~주 멋진 현대 건축작품이 위풍 당당하게 자리하고 있어서 완전 부럽... 엄마들 뱃속에 있을 때 부터 친구였던 현태와 규민이 방학 기념 만남을 가지기로 했는데 현태네 집에..

2011.05.31 몇 년 전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을 뽑았었는데 2위가 바로 병산서원... 물론 그것은 전적으로 만대루가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겠지만 우리나라 목조 건축물의 아름다움을 논할 때 절대로 빠질 수 없는 건물 병산서원 안으로 ~~~ 복례는 논어의 <극기복례위인>에서 유래했는데 "..

2011.05.30 삼신당 신목...600년 수령의 느티나무...마을의 정중앙에 위치하여 아기를 점지해주고 출산과 성장을 돕는 신목이다... 매년 정월 대보름 마을의 평안을 비는 동제를 이곳에서 지낸다...사람이 너무 많아 겨우 한장 찍고 철수... 삼신당에서 나오는 고샅길...여기도 인파의 물결에 쓸려 나옴...고즈..

2011.05.30 경주에서 부용대까지 거의 2시간 30분이 걸렸다...그러나 부용을 내려다 보는 언덕인 부용대에 오른 순간 모든 상념은 깨끗이 사라지고...한송이 연꽃처럼 보이는 하회마을을 하염없이 내려다보게 된다... 태백 황지에서 발원해서 부산까지 1300리 흘러가는 낙동강이 유일하게 반대로 흘러 물도..

2011.02.28 세병관이 있는 통제영지는 어제밤부터 내린 비로 촉촉하다... 세병관은 정면9칸,측면 5칸의 단층팔작집으로 삼도수군통제영이 한산도에서 통영으로 옮겨오던 1604년 창건된 객사건물이다 .. 이후 몇차례의 보수를 거쳤지만 전체적으로 원래의 모습을 잘 유지하고 있다... 지방 관아 건물로서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