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7.22
경주 박물관을 워낙 많이 가 본 까닭에 웬만한 박물관 가도 성에 차지않는 나지만...
울산 박물관 건물을 보는 순간 아~~~주 멋진 현대 건축작품이 위풍 당당하게 자리하고 있어서 완전 부럽...
엄마들 뱃속에 있을 때 부터 친구였던 현태와 규민이
방학 기념 만남을 가지기로 했는데
현태네 집에서 아주 가까운 울산 박물관에서 미팅...
만나자 마자 셀카 찍고...
파란티를 입고 단체 관람 온 꼬맹이들을 "스머프들"이라며 배경으로 사진 찍어 달란다...
지들도 불과 얼마전까지 꼬맹이였으면서 개구리 올챙이 생각난다 ㅎㅎㅎ
역사관 앞에서...
"울산 역사의 켜,문화의 힘" 이란 제목이 문화에 얼마나 목말라하며 애쓰는지를 뒤집어 생각하게 한다...
국보 285호 반구대 암각화 모형(울산 대부분의 박물관에 다 있따)...
울산은 반구대 암각화 빼면 시체라고 했더니...울산 시민인 내 친구도 수긍 ㅎㅎㅎ
걔중 맘에 들었던 태화사지 십이지상 사리탑...
문수사 아미타여래좌상...
아래에 거울이 있길래 자세히 봤더니
부처님 XX를 파서 아래의 천들을 넣어 둔 듯...
음...다라니경 뭐 이런 것들을 부처님 등이나 옆구리에 넣었다는 말은 들어봤지만
똥꼬는 쩜...덕분에 우리 4명은 엄청 웃었슴...
미리 예약해둔 서클 영상관으로 입장...360도 화면과 특수 효과로 석유의 생성에서 사용하기까지를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슴...옥의티는 S오일 찬조인 듯 곳곳에 ppl이 ㅎㅎㅎ
지구의 시작과 공룡의 시대...그리고 그들의 죽음과 석유의 생성과정...등등
360도 화면과 회전하는 의자,연기를 내뿜는 바닥의 장치 등등
나름 신경 써서 잘 만들어서 애들이 엄청 좋아함...
산업사관은 울산 산업의 발달을 보여주는 곳으로 울산 박물관만의 차별화 된 전시실이다(완전 기업 광고 ㅎ)...
자동차 생산 공정을 재현한 곳...일하는 마네킹이 완전 사람과 똑 같아서 번번히 관람객들이 속는당...
우리나라 조선해양산업을 볼 수 있는 곳...
버튼을 누르면 배가 출발할 때 처럼 엔진이 돌아가고 프로펠러? 도 움직인다...
미래의 에너지 풍력을 이용한 전기 산업 단지...
사실...나의 목적은 대영박물관 특별 기획전을 보러 왔는데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목적을 이룰 수가 없었따 ...
곳곳에 알바생을 엄청 세워둬서 사진은 단 한장도 ㅠ.ㅜ
아마도 도록을 팔기 위한???
아쉽지만 팜플랫으로 맛 만 보시길...
인간의 상상과 현실이 어우러져 얼마나 많은 존재를 만들어 내는지 놀랐으며
또 문화적 차이에 따라 어떻게 받아들이고 재생산 되는지 재미있었다...
물론 대영박물관이라고 했지만 순수 영국산은 단 2점...
나머지는 전세계를 누비며 모두 수집??? 한 문화재들...
어린이 박물관에서 나오다 만난 박물관 관장님...
친구가 울산 박물관 개관시부터 자원봉사자로 활동을 해서 덕분에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경주 박물관 옆에 산다고 했더니 긴장...하시며 울산 박물관 소감을 물으셨는데
역사관 얘기는 솔직히 할 수 없어서 체험을 통해 울산의 역사와 산업을 배울 수 있는 해울이관 칭찬을 엄청 하고 왔따 ㅋ
오늘은 평일이라 단체 관람 온 꼬맹이들을 제외하면 한산한 편이었지만 주말엔 인산인해라 한다...
방학을 맞아 애들과 동행 하실 분들은 주말은 피하고 해울이관,영상관을 예약해서 이용하면 좋은 체험 활동이 될 듯...
특히 남자 아이들은 전기 자동차 시뮬레이션도 할 수 있고 울산 앞바다 선박을 직접 운전 해 볼 수 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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