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월의 마지막 날 경북 북부지역으로 탑 기행을 갔다...
경주 인근의 탑들과는 다른 전탑들의 모습은 어떠할까...
기대와 궁금증은 첫번째 조탑동 오층석탑을 보는 순간 탄성으로~~~
우리나라 전탑에서는 대부분 화강석을 혼용...
조탑동 전탑에서는 1층 탑신에서 적극적인 화강석 사용을 알 수 있다...
감실 입구 좌우의 인왕상...특히 배트맨~ 안경을 쓴 듯 익살스러운 모습...
감실 안의 모습...불상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나 지금은 요런 모습...
옥개밑의 받침 수는 1층부터 9.8.7.6.3단이며 낙수면의 층단수는 7.5.4.3 단이다...
1층 옥개석에 사용한 벽돌...둘레에 연주문을 두르고 그 안에 당초문을 돋을새김 하였는데
제조시기를 달리하는 여러가지 벽돌들이 섞여있어 여러 차례 보수가 이루어졌슴을 알 수 있다...
탑신을 받치기 위한 5단의 화강석 굄돌...
크기가 일정하지 않은 화강석을 5단 혹은 6단으로 쌓았는데
자꾸만 테트리스가 생각나는 것은 왤까???
조탑동 오층석탑 가까운 곳 권정생님의 생가가 있다는 마을...
뒷태도 멋찐~ 조탑동 오층석탑을 뒤로하고 의성으로 고고~~~
의성 관덕동 삼층석탑을 보러 가는 길은 한폭의 수채화처럼 아름다운 가을길...
작고 아름다운 탑을 만나러 오는 길마저 아름다운 가을길이었음이 고마울 따름...
1층기단,2층기단,1층 탑신에 빼곡하게 조각되어 있는 화려하며 아름다운 탑...
다들 집으로 밀반입하고픈 마음들이 가득한 ㅎㅎㅎ
1층 탑신엔 사천왕이 조각되어 있으리라 생각했었는데 땡~~~
정답은 보살입상...
팔부신중을 새겨야 할 기단에도 좌측엔 사천왕상,우측엔 천부상을 조각하였다...
층급받침 역시 4.4.3단의 우리의 상식을 깨는 독특한 구조...
배례석의 안상도 평범하진 않아~~~
문틈으로 억지로 찍었따 낑낑...
신라말 선종이 만든 비로자나불이 아닐까 구석쌤 말씀...
바스락거리는 낙엽을 밟으며 돌아가는 길...
그러나 누구 할 것 없이 주머니에 담아서 갖고 갈 맘이 생길만큼
아담하고 아름다웠던 의성 관덕동 삼층석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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