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기타지역답사

[스크랩] 불지종가 통도사를 다녀오다(2011.7.28)

오직모를뿐~ 2011. 9. 19. 16:11

오전 범어사 순례를 마치고 통도사로 이동...

폭염을 피해 성보박물관부터 관람... 

 삼국통일의 염원이 담긴 항룡사 9층 목탑과

계율근본도량인 통도사 금강계단에

부처님 진신사리를 나누어 봉안한 ...

통도사와 황룡사는 형제의 사찰이었슴을

통도사 성보 박물관에서 처음 알게 되었다... 

 

사바의 세계에서 부처님 세계로 건너오는 다리...

삼성 반월교

 

범어사의 일주문이 너무 강렬해서 였을까???통도사의 명성에는 2%부족한 일주문...

 청정한 도량에 들어서기 전 세속의 번뇌를 말끔히 씻고 一心이 되어야 한다고...  

 사천왕의 발밑에 갈린 생영...조선후기 선비들의 횡포가 극심했슴을 반영...

 다문천왕 발밑에도 선비 한명이 깔려 죄를 뉘우치지않고 화를 내고 있따 버럭!!!

 극락전의 벽에 그려진 벽화...

반야용선을 타고 일로왕보살과 지장보살의 보살핌 아래 극락을 향해 항해를 하고 있다...

벽화를 보는 순간 노아의 방주가 떠오르는 것은 무슨 까닭일까??? 

 단청을 한 건물들은 화장한 미인처럼 아름다움을 자랑하지만

단청이 벗겨진 건물들은 고결한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마치 겨울 나무가 잎을 벗어버리고 본연의 자태를 숨기지않고 드러내듯이...

 영산전 안의 다보탑이 그려진 벽화...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다보탑을 그림으로 볼 수 있는 곳...

법화경의 말씀대로 다보 부처님과 석가모니 부처님이 나란히 앉아있다...

 비가 오다 햇볕이 쨍쨍 났다...

요즘 여름 날씨는 열대 우림 기후 ㅠ.ㅜ

 통도사의 보물  봉발탑...

여름 방학을 맞아 템플 스테이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선생님으로부터 봉발탑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지대석 위에 우주와 탱주를 세우고 그 사이에 연꽃으로 조각된 면석을 끼운 기단...

돌계단 양쪽에도 통일 신라 양식을 계승한 꽃을 조각하였다...

 단청이 다 벗겨진 꽃살문...화려함보다 은은함이 더 가슴을 울린다...

 통도사 창건의 정신적인 지주인 금강계단...

자장율사와 선덕여왕이 축조하여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안치한 이후

오늘날까지 잘 보존되어 있다...

 국보 290호 통도사 대웅전...

동쪽은 석가모니 모신 대웅전,서쪽은 법신불이 상주하는 대방광전,

남쪽은 금강석처럼 계율을 지킨다는 금강계단,북쪽은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봉안한 적멸보궁...

한 건물에 동서남북 각기 다른 편액이 걸려있지만

통도사의 정점은 역시 금강계단이다...

 통도사 창건 전설에 나오는 구룡지와 항룡교...

 이제 산문을 나설 시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푸르른 바다보다 고즈넉한 산사가 더없이 좋은 것은

나이를 먹었기 때문인가...

영축산에서의 한나절이 편안함으로 기억될 것 같다...

오래도록...

출처 : 경주 남산 해설사 기초반 學而時習之 不亦悅乎
글쓴이 : 달빛소녀(문명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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