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을 닫아도 새어드는 달빛

아침 운동 시~~~작

박물관을 대웅전으로 생각한다면... 대웅전의 오른쪽에는 석가탑이...대웅전의 왼쪽에는 다보탑...그리고 중앙엔 석등... 뒤뜰 구석에 쓸쓸히 서 있는 고선사탑... 원래 있던 암곡에서 박물관 뒤뜰 구석으로 옮겨졌지만... 국보의 위용과 품격은 누구도 따라올 수가 없다... 원효대사를 떠 올..

연일 날씨가 기록을 갱신 중입니다만...여기는 시원~한 바람이 솔솔... 오후 1시부터 철야기도 시작하신다고 다들 분주하십니다... 오늘 1시에 시작해서 밤을 세워 기도를 하신다고 합니다... 잠도 올 것 같지만 밤새 앉아 있을려면 온 몸이 아플것 같습니다... 7분의 보살님들은 아주 익숙하..

단 하루도 같은 풍경을 보여주지 않습니다... 드디어 시계꽃이 활짝 핀 모습을 만났습니다... 참나리도 절정의 모습을 보여주었구요... 행자님의 모습입니다... 언제나 정진 중이신... 지금... 여기는... 행복...

서라벌 월성에 사는 달빛은 하루에도 몇번씩 씽~ 차를 타고 월지 통과통과...  지척에 연꽃을 두고 눈팅만 하는 것은 정말 아니다~ 생각하여 걸어서 연꽃 구경을 나섰습니다... 태풍 너구리 영향으로 비가 오락가락 오락가락... 덕분에 먹이 번지는듯한 멋진 하늘을 담을 수 있었습니다....

비 오는 날의 칠불암은 맑은 날과는 또 다른 느낌입니다... 운무에 쌓인 바람재를 바라보며 차를 내립니다...  눈으로 향기로 혀 끝으로 전해오는 부드러움...  마당 가득 운무가 가득합니다... 신발을 신고 나오는 사이 꼬리를 감추고 사라진 운무...  툇마루에 앉아서 무엇을 하..

남남산엔 온통 연달래 천지... 마애대불은 여전히 엎드려 계시공 언제쯤 일어나실런지... 코와 입이 마모가 심하지만 불두를 발견하여 복원한 부처님... 숲속에서 발견한 앵초군락... 아~~~ 예뻐랑^^ 연두빛 찬란한 숲 속... 오늘의 간식 ㅎ 사뿐히 즈려밟고 지나는 진달래 꽃길... 침식곡 찾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