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7.28
금빛 물고기가 범천에서 뛰어 놀았다는 절...
범어사의 입구에는 거대한 돌물통에
이 계절 한창인 부레옥잠,그 아래 예쁜 빛깔을 뽑내는 잉어가 순례객을 반긴다...
어깨까지 올라오는 4개의 돌기둥으로 이루어진 일주문...
건축가 신영훈씨는 "서양의 건축학자들은 구조적으로 무너질 수 밖에 없는 모양새라고 하지만
속인의 논리로는 해석되지 않는 천성의 이치를 담고 있다" 고 설명했다...
길 양쪽 나무의 그을린 자국만이 화재로 소실된 천왕문의 존재를 알려준다...
여기서부터 보제루(없어졌슴 ㅠ.ㅜ)까지는 양쪽으로 낮은 담장이 이어져있다...
번뇌를 떨치고 一念으로 가라는 뜻...
분별을 떠난 언어의 그물에 걸리지 않는 절대의 경지...不二
깨달음과 번뇌가 둘이 아니고 부처와 중생이 둘이 아닌...
不二門에 대해 열강중인 구석쌤...알듯 알듯도 모를듯 모를듯도 ㅠ.ㅜ
불이문 안쪽에서 바라본 모습...
벗겨지고 희미해진 세월의 더께를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는 불이문...
저멀리 일주문도 아스라히 보인당...
9세기의 삼층석탑...고찰의 운치를 더해준다...기단의 우아한 안상의 곡선이 아름답다...
절마당의 당간지주???가 유난히 많다고 생각했었는데 당간지주가 아니고 괘불걸이...
현재 사용하는 듯한 괘불걸이에 장엄한 괘불이 걸려있는 모습을 상상해보는 것도 가슴 뛰는 일이다...
구석쌤은 갸가 맘에 드시는교??? 계단 제일 밑에서 잡귀를 잡으려는 듯한 모습의 해태???
방금 찍은 사진 확인? 하시는 구석쌤...
해인사 통도사와 함께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는 영남 3대 사찰 범어사...
부산 사람들이 수천년 기대어 살아온 금정산...나의 뇌리엔 금정산 막걸리만 기억나니 에효 ㅋ
보물 434호 대웅전은 조선 중기 목공술의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색바랜 기와,손때 묻은 기둥,400년 세월을 거슬러 왔건만 흐트러짐 하나 없이 단아하다...
일주문과 같이 아래부분은 돌기둥으로 깔맞춤 ㅋㅋㅋ
그닥 악하게 살아온 것 같진 않지만 항상 으스스한 느낌이 드는 지장전...
하루 동안 내 평생 제일 많은 수의 탱화를 본 지라 기억이 가물 가물 ~~~~
산령각???그나마 알던 한자도 다~~~아 잊어버리공...
현판 읽기 넘흐 힘든 달빛 ㅠ.ㅜ
아~~~내가 좋아라 하는 꽃살문^^
단청까지 채색 되어있어 장엄의 향기가 한층 더 높다...
해설사 1&2기 범어사 탐방...
세속의 짐...범어사에 다~아 벗어놓고 통도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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