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경주유적답사

[스크랩] 열다섯번째 남산 답사(마석산 삼층석탑,용문사 마애불)

오직모를뿐~ 2011. 9. 18. 23:12

2011.06.08

 고위봉과 마주하고 있는 마석산...엄밀히 남산은 아니라지만 인접하고 있음에

그리고 가는 곳곳마다 남산자락...이란 푯말도 보이공...해서 우리의 남산 답사 열다섯번째 주인공으로^^

구석쌤의 표지판 사랑...등나무 덩쿨이  또 가릴텐뎅... 

 방향이  이상한걸???

 마석산에서 만나는 삼층석탑...은근 반갑넹^^

하층기단,탱주 없는 심플한 스타일~

2단의 기단 갑석이 눈에 띄인당...역쉬 심플... 

 구석쌤의 허리띠 쑈 쑈 쑈~~~

 허리띠로 재어 본 결과는???

나는야  세로 줄무늬 옷을 꼭 입어야 된다는 결론 ㅎㅎㅎ

 주차했던 곳으로 가는 길...곳곳이 등나무 덩쿨...

어디선가 타잔이 줄을 타고 나타날 것만 같다 아아아아아~~~~~ 치타야 가자^^

 30년 전만해도 논이었다하는데 이렇게 밀림화 되다니...뿌린지 줄긴지 땅을 점령하고 있는 쟤들이 넘 무섭따 ㅠ.ㅜ

 주차했던 곳에 인접한 절터...석축으로 쌓은 다정한  돌들이 시골집 돌담마냥 정겹다...

 꽤 넓은 절터엔 3개의 무덤이 있고...

무덤 좋아라 하는 우리들은 무덤 주인에게 양해도 구하지 않고 간식 타임^^ 

 백운대 마애불 보러 올라가는 길...버찌가 탐스럽게 익었넹...검게 잘 익은 것은 다 따먹고...그제서야 사진 생각 ㅋ

 신기하게 백운대 주변에만 멋진 바위들이 즐비하다...

  이렇게 멋진 곳엔 아름다운 마애불이 있을듯도 한뎅...꼴찌로 올라가는 바람에 확인 못하공 ㅠ.ㅜ

 거대한 바위면을 광배의 형태로 거칠게 파내고 불상을 새겼다...

커다란 얼굴,민머리,다소 길어보이는 귀,무표정한 얼굴...형식화되고 도식적인 모습에서 통일 신라 후반기 양식...

 미완성의 기법을 보여주는 불상자료로 중요한데 불상의 조각 과정을 살필 수 있다고...

신체 윤곽잡기=>얼굴 완성=>손 세부 다듬기=>옷주름 조각 

 신라때 당척으로 환산하면 16자에 해당 장육상으로 추정되지만 매력적인 부처님은 아닌듯...

하지만 회나 석회를 입히고 채색을 하여 분장을 하신다면 엄숙하고 자애로운 모습으로 변신!!! 할실지도 모르겠다...

 부처님이 바라보고 있는 사바의 모습이 천년 파노라마 되어 지나간다...

부처님은 그렇게 그자리에 서 있을 것이고...인간들은 한세상 왔다가 돌아갈 것이다...천년 이전에도...천년 이후에도... 

세상은 아름답다는 깨달음...

인생은 소중하다는 사실...

우리는 매일 기뻐하며 살아야 한다는 믿음...

오늘 답사의 결론^^

출처 : 경주 남산 해설사 기초반 學而時習之 不亦悅乎
글쓴이 : 달빛소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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