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경주유적답사

[스크랩] 신라왕의 길을 따라가는 가족 소풍#.7 (죽어서도 합장된 흥덕왕과 장화부인)

오직모를뿐~ 2011. 9. 18. 22:56

2011.05.29

 지난주에 이어 날씨가 냉랭...결석한 가족이 많아 공샘에게 미안한 맘 가득한 랑...

헌덕왕릉으로 가며 무슨 이야기??? 

 영조 18년 1742년 큰 홍수로 왕릉의 북쪽만 북천의 범람을 피하였고 남쪽 부분은 유실된 것으로 추정...

당시 9월에 경상도 관찰사에 의하여 왕릉이 복원되기는 하였으나 없어진 7개의 12지신상은 유실...

 12지신상 중 쥐,소,호랑이,토끼,돼지만 남아있으나 원래는 흥덕왕릉과 마찬가지로 왕릉의 전면에는 석인상,석사자,화표석,

혼유석을 두른것으로 추정...경주고등학교 정원에 있는 석인상과 분황사의 석사자상이 헌덕왕릉의 것이라 추정...

 탈해왕릉을 향해 씩씩한 걸음을 옮기는 아버지와 아들...

방석 3개랑 물한병 든 가방...이지만 아들이 메고 다니니  홀가분한 걸^^

 너는 탈해, 너는 호공이야...여긴 반월성인데 삽질해서 숯이랑 숯돌을 묻어...

즉석에서 연극을 하며 우리나라 최초의 부동산 사기사건ㅋ을 이야기 하시는 공쌤...

 몇 년 전 숭신전 뒤에서 발견된 불상을 보러 이동...

 마모가 심해서 광배와 아래의 옷주름밖에 알 수 없지만 바위속에서 갑갑해서 사바로 나오신 부처님 알현^^

 진덕여왕은 죽은 뒤 사량부에 장례를 지냈다고 <삼국사기>는 전한다...

내남면 북부...서남산 일대를 사량부로 본다면 여기는 누구능일까???

 선덕여왕의 사촌동생으로 비담의 난을 진압하고 왕위에 오른 후 8년간 백제의 끊임없는 침입, 외적으로 당과의 친교,

내적으로는 삼국통일의 기틀을 다지기 위해 고군분투했을 여왕...죽어서도 대접을 받지 못하고 있는 듯해 맘이 짠하다...

 십이지신상은 성덕왕릉,경덕왕릉,원성왕릉,헌덕왕릉,흥덕왕릉,김유신묘,구정동 방형분 등과 비교했을때

조각 수법이 가장 뒤떨어져 28대 진덕여왕릉은 절대 아닐듯...

 삼릉 소나무보다 더 멋진 소나무 숲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흥덕왕릉의 소나무^^

용이 승천하는 듯 꿈틀거림이 힘차다...초딩들의 발자욱 소리도 힘찬 용트림...

 경주에서 가장 큰 귀부...이 주변에서 흥덕이란 비석 조각이 발견되면서 릉의 주인공을  알 수 있는 왕릉...

 먼저 죽은 장화부인의 무덤에 합장...결과적으로 12지는 흥덕왕이 살아있을때 왕비를 위해 최고의 석공을 동원

아름다운 12지를 새겼을 것이고 왕이 죽고나서 석사자 석인상 능비가 조성 되었을 것이다...  

 21세기에 봐도 양감이 풍부하고 조각이 훌륭한 12지...왕의 사랑이 얼마나 지극했을지 짐작할만한 신라 최고의 작품... 

 부부금슬이 좋아지라고 빌어보는 자리...혼유석의 돌이 닳고 닳아서 대리석 바닥마냥 매끌매끌...

 사자들은 항상 아이들에게 인기 짱이다...오늘도 역쉬^^

 뽀너쓰~~~경주의 천연 기념물 3개중 하나인 안강 육통의 회화나무...흥덕왕릉 근처에 있슴...

 

진덕여왕릉 갈 때 오류리의 등나무도 찍어둘껄...차로 이동하는데 급급해서리...

나머지 하나는 독락당의 주염나무...

출처 : 경주 남산 해설사 기초반 學而時習之 不亦悅乎
글쓴이 : 달빛소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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