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5.22
흐린 아침 날씨 탓인가 절반의 가족이 결석한 오늘...
신라 왕릉의 원형 괘릉에서 답사 수업은 시작 되었다...
무열왕릉은 누구 무덤???무열왕 선덕여왕릉은 누구 무덤???선덕여왕... 괘릉은 누구 무덤???괘왕 ㅋㅋㅋ
언제나 유쾌한 질문의 공성규샘...애들 엄청 웃는당 ㅋ
서역인 모습의 석상 설명에 이어 이분은 어느 나라 사람일까요???
퉁그스족???훈족???위그르족???선생님이 물어봐도 여즉 한번도 대답을 안 해주셨다네요^^
신라에는 문인 무인 구별이 없는 출장입상(전장에 나가면 장군,평화시엔 재상)
고려 광종때 과거가 시행되며 문인,무인의 구별이 생겼다고...
뒷모습을 보면 가죽을 잘라 철사로 이은 갑옷 위에 옷을 입은 흔적이 있다...
동서남북을 지키는 사자들...각자 자기가 지켜야 할 방향을 눈을 부릅뜨고 지키고 있으나
애들 눈엔 귀여운 애완동물처럼 보이나 부다...
인기짱인 사자...왼쪽 발을 들고 있는 모습이 지네들
까불 까불하는 모습이랑 비슷했나???자꾸만 장난을 건다...
구정동 방형분...경주의 고분 세군데를 들어가보면 무병장수한다는 전설이 있다고 하시는뎅..
그럼 왕릉반은 모두 세고분을 들어가봐서 무병장수???
전무후무한 방형분...그러나 아무것도 알 수 없슴...
진신수공의 주인공이라 오래오래 왕위에 있었는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딸랑 10년...
그것도 어린 나이에 즉위하여 20대에 죽었다는데 아마 동생에게 살해 당했을 수도 있다고...
망덕사 동쪽에 장사 지냈다는 기록에 의해 이묘는 효소왕릉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
효소왕릉에서 조금 걸어가다보면 신라 문화 전성기의 왕 성덕왕릉...
성덕왕의 장자 효성왕은 재위 5년만에 죽고 그의 동생 경덕왕이 뒤를 이었는데
경덕왕 13년 성덕왕의 무덤에 비석을세웠다고...
그래서 아마 그때 12지도 최초로 도입하지 않았을까???
성덕왕릉은 왕즉불 사상이 도입된 최초의 무덤이라 화려한 외양이 눈에 띄는데
목이 없는 12지와 상반신만 있는 호석등 조금은 쓸쓸한 느낌이 드는 곳이다...
경덕왕이 아버지 성덕왕을 위해 세운 비석의 귀부...
비석은 깨어져서 흔적도 없고 거북의 머리 마저 없어져 버렸다...
돌박 퀴즈...거북이의 발꼬락은 몇 개 일까요???
오늘의 하일라이트 신무왕릉...
몇 번 지나쳐서 가보았지만 이렇게 왕릉까지 들어온 건 처음...
보랏빛 꿀풀이 만발하여 환상적인 분위기 짱!!!
흥덕왕 사후부터 아재비 균정이 조카 재륭과 왕위 찬탈...
균정의 아들 김우징은 청해진으로 달아나 장보고의 군사를 등에 엎고
44대 민애왕을 죽이고 45대 신무왕에 올랐으나 6개월 만에 죽었다고...
갖은 고생끝에 왕위에 올랐지만 자신의 수명이 겨우 6개월인 걸 몰랐다니...
마지막 답사지 신문왕릉...5단 벽돌을 쌓아 올리고 삼각형의 기댄돌을 두른 것으로 성덕왕릉의 바로 앞 단계로 추정...
특히 망덕사 동쪽에 장례를 지낸 효소왕릉이 아닐까 추측...
그렇담 신문왕릉은 ???낭산 동쪽...황복사 근처의 폐왕릉지가 아닐까 추측...
시간이 지날수록 날씨가 활짝 개어 살짝 더웠다...신문왕릉의 소나무 그늘 아래
맛난 점심과 과일을 나누어 먹으며 담소하느라 젤 중요한 점심 사진을 빼먹었넹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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