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5.01
지난밤 내리던 비도 몽골의 황사도 우리의 소풍을 막진 못했다...
사천왕사 주차장에 집합해서 선덕여왕릉을 향해 낭산을 오르다 만난 비석...
1949년 선덕여왕릉을 수리하며 세운 비석이며 이름은 돈 많이 낸 순서라나 ㅋㅋㅋ
항상 올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왕릉의 품위와 운치를 배가 시키는 소나무들...
오늘은 아이들과 함께여서 정적인 공간과 동적인 생동감이 어우러진다^^
낭산을 중심으로 있는 사적지 설명...사천왕사,망덕사,벌지지,능지탑,황복사,진평왕릉등등...
신라 최초의 여왕이었지만 어찌보면 삼국통일의 초석을 다진 선덕여왕의 지기삼사와 기타 이야기들...
선덕여왕릉에서 능지탑을 향해 걸어가는 산길...
울 아해들에겐 눈 올 때마다 개 사료푸대 들고 눈썰매 타러 오는 길^^
1966년 오악삼산 조사단에 의해 문무왕의 화장터가 된 능지탑...
방형기단의 네모진 오층탑이 아닐까 추측하시는 구석쌤...
특히 인도네시아의 볼보도르탑을 보며 엄청난 규모에 잠시 깜놀...
가로 105미터 세로 115미터 100만개의 돌이 들어갔다고...
1979년 엉망으로 복원해 원형을 알지 못하는데 특히 12지는 어디서 가져 온 지 확인이 안된다고...
그중 특히 "양"의 표독스런 모습에 경주 사투리로 뭔가 말씀하셨는데 기억이 ...ㅠ.ㅜ
복원하고 남은? 연화문의 돌들...정말 웃기는 시츄에이션 ㅎㅎㅎ
짧은 봄날을 만끽하기 위해 차 없이 답사지를 걷기로 결정...논둑길로...밭둑길로...
키가 조금 작고 어깨가 딱 벌어진? 황복사탑...근처엔 유채가 만발...춘심을 일깨운당...
왕실의 절이었음을 확인 시키는 귀부 구갑문안의 王자들...연꽃 속 인동초도 정교하다...
신라탑 스페셜...국보7탑과 비교하기위해 넣은 2개의 탑...한눈에 봐도 석가탑의 넘치는 포스 짱!!!
황복사탑에서 출토된 국보 79호와 80호 순금여래입상과 순금여래좌상 사진...진품은 중박에 경주시민은 사진으로만...ㅠ.ㅜ
진평왕릉 가는길...왕버드나무로 인해 더더욱 멋드러진 길...10%도 안 남았다 하여 걱정...
주차장이나 화장실 등 주변 환경 정비는 대충 된 듯하니 노송 주변에 어린 왕버들을 심어야하지 않을까나???
신라 천년 역사가 파노라마 같이 스쳐가는 것을 알수있는 진평왕릉의 꼭대기...왕릉에 올라가지 맙시다...팻말 ㅠ.ㅜ
경주에서 아니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연화문 당간지주를 갔었는데 사진이 엄넹 ㅠ.ㅜ
한주 결석했더니...사진도 짬짜미 없고 뒤쳐져 걸어서 설명도 못 듣고...
암틈 차로 이동했으면 못 볼 뻔했던 보문사지 당간지주...
보문 들판을 동분서주 헤집고 다니며 봄기운 충전 ㅎㅎㅎ
아이가 초딩 이상인 집들은 별 문제가 없었지만 유아가 있는 집들은 먼길 걷기에 아이들이 지쳐 아빠들이 많이 힘들었을듯...
특히 사진의 마지막에 있는 분은 앞에 작은 아이를 메고 큰 아이마저 아빠에게 안아달라고 조르고 있는 모습...
마지막 답사지 효공왕릉...다들 장시간 걷기에 지쳐 쌤 설명보담 밥을 원함 ㅋㅋㅋ
차가 있는 사천왕사에서 도시락을 가지고 신유림에서 점심을 먹다...
모두들 시장이 반찬이란 말에 적극 동감...일사분란하게 점심을 ㅎㅎㅎ
에고에고...밥 먹느라 정신이 팔려 사진도 앉은 자리에서 대충 찍고...먹고 나서 후회와 회환의 눈물을...
아~~~7Km의 칼로리 소모를 점심 한방에 ㅠ.ㅜ
구래도 가족과 함께라서 즐겁고, 맛난 점심 식사 잘~ 한 행복한 왕의길 답사였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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