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기타지역답사

왕릉반 동해 바다를 가다...

오직모를뿐~ 2012. 6. 3. 23:30

2010 봄 왕릉답사반 멤버들이 다시 뭉쳤다...청정 동해의 파도소리가 끊임없이 들리는 파도소리 길...

나아리 원자력 공원에서~ 하서항까지의 파도소리 길 전구간은 아직 조성중이었지만 주상절리를 중심으로 걸어보았다...   

 데크에서 동해를 바라보면 가슴이 탁~~~ 트인다...아이도 어른도...

 바닷가 양남에서의 14년 동안 동해 바다는 언제나 푸르른 빛으로 기쁨도 슬픔도 함께 한 좋은 친구였었다...

굳이 말을 하지 않아도 내 맘을 꿰뚫어 보는 친구와 같은 ...

 

 아니~~~ 부채꼴 주상절리에서 사진을 찍고 있는 이들은???

 바닷가에만 오면 신나는 규민이...와 오랫만에 카메라를 만져보는 울랑이...

주상절리의  침입자들 ㅎㅎㅎ 

읍천항의 빨간 등대...굳건한 믿음으로 불을 밝히는 마음 속 지표^^ 

 조그만 바닷가 조개들은.......밤에 매운탕 속으로 몸을 던졌다는 애절한 전설 ㅋㅋㅋ 

 게 한마리 잡아 보겠다고 열심히 바위틈 살피는 규민 ㅋ

 가행님께 잡혔다가 풀려난 게 한마리는 떨리는 가슴을 진정시키느라 두손을 다소곳이 모으고 심호흡 중 ㅋㅋㅋ

출렁 출렁 출렁다리가 재미있어 달리는 아이들.... 

푸른 동해를 바라보며 걷는 파도소리길...철썩 파도 소리가 눈을 시원하게 하고 짭쪼름 바다 내음에 코가 뻥 뚫린당...  

언제나 그랬듯이 묵묵히 그곳에서 나를 반기는 등대... 오랫만이야 반가워^^ 

 그저 바라만 보고 만날 수 없는 그들...

읍천항 벽화 마을까지 끌려 온 규민 불만 팽배...사진 한장 찍자 했더니 눈이 가자미가 됐군 ㅋㅋㅋ 

 그림과 어울리는 집이 있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쪼금 아쉽따...

 아이리스 2 촬영했었던 읍천항...쩌기서 오뎅 먹는 사람들 보인당 ㅋㅋㅋ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는 순간의 감은사탑...

아~~~ 감은사 탑이여 영원하라...

천천히 탑돌이를 하며 바라 본 탑은...온 몸이 만신창이... 가슴이 아프당 ㅠ.ㅜ 

 늦게 도착한 멋쟁이 남매 ...포스가 남다르당 ㅋㅋㅋ

 왕릉팀 저녁 메뉴는 감포서 공수한 싱싱한 횟거리와 오돌족발 시원한 매운탕(총무님 정말 맛있었어요^^)...

 사진 찍는 자얌이  빼고 다 모였넹...자얌 땡큐~~~

 그 다음날...술병들의 열병식 ㅋㅋㅋ

아침 식사 후 잡기 놀이 삼매경에 빠진 아이들... 

아침식사를 마치고 달을 먹었다 토했다 한다는 함월산 기림사로 발길을 옮긴다...

사천왕의 부릅 뜬 눈 하나도 무섭지않은 류경이 ㅎㅎㅎ

기와를 잘라 모양을 낸 담장과 여물통에 심은 마가렛트...

맞배지붕의 단정함과 다포의 화려한 장엄...본전 건물답다...

수행을 마치고 성자의 위치에 오른 나한들을 모신 응진전....

꽤 많은 나한들이 모셔져 있었는데 500나한??? 세아려 보지 않아서 알 수가 엄따...

가람에 들어오자 마자 명당에 자리잡은 꼬맹이들...

어른들이 절을 다 돌아볼 때 까지 계속 흙장난 ㅠ.ㅜ

석가모니,비로자나,노사나불...

손만 다를뿐 얼굴 표정도 자세도 옷주름까지 너무나 비슷...

가람 어느곳에서도 잘 보이는 단정한 삼층석탑^^

용왕의 아홉 아들 중 높은 곳을 좋아라 해서 전각의 지붕에 장식되는 이문...

불을 끄는 능력이 탁월하여 화마에 약한 한옥을 수호한다...

성보박물관 앞 방치 된 부처님 ㅠ.ㅜ

시왕중 유일하게 아는 염라대왕...아랫부분 살벌한 지옥의 모습ㅎㅎㅎ

건칠보살좌상...옻칠을 입힌 종이부처에 다시 금색을 입혀 화려하고 세련된 모습이다...

2년여가 지났지만 여전히 만나면 반갑고 재미있는 왕릉반...

모두에게 즐겁고 아름다운 여행 감사했다고 인사를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