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북부 탑 기행 I-3 의성 빙산사지 오층석탑 & 빙혈

 빙산사가 있는 의성군 춘산면은 겨울에 춥기로 종종 일기예보에 오르내리는 동네...

 게다가 빙산사 북쪽 기슭에는 옛부터 유명한 빙혈이 있는데 봄,여름의 평균 온도가 영하 4도에 이른다고 한다...

 옛모습이 많이 남아있는 동네...특히 돌담이 인상적이었는데 돌틈사이로 고사리들이 포진...봄엔 한끼 반찬으로 ㅎㅎㅎ

 올해 이렇게 정열적으로 타오르는 단풍은 처음이야~~~

 밤과 낮의 기온차가 이렇게 예쁜 단풍빛을 만들었나보다...

 일단은 오른쪽의 빙혈 먼저 구경하기로 ....

 이곳을 찾은 남녀노소선남선녀들이여......건강과 성공과 행복이 찾아올 지니 ㅎㅎㅎ

 이것은.......부적???

 부처님은 오데로 가고 불좌대만 남아 ㅠ.ㅜ

 풍혈...저 안에 꼭 들어가 보랬는데 안 갔슴...

 

  발길을 돌려 빙산사지로...

 5층 전탑의 모습이 이제는 친근하게 다가온다...

 

 명작에는 카피가 따르듯 탑리오층석탑을 카피한 짝퉁???

전체적인 모습에서 간략화 되었음을 알 수 있다...

 심플하면서  모전석탑의 특징을 모두 가지고 있어 나름 보물로 손색이 없다...

 아~~~ 그러나 빙산사를 떠올리면 탑보다는 색깔 고운 단풍만 생각이 새록 새록... 

 내려오는 길 아쉬운 마음에 뒤돌아보니 탑은 의젓하게 또 다시 천년을 기다리고 있다...

 아름다웠던 빙산계곡과 빙산사지의 단풍들이여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