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경주유적답사

문화재탐방 심화반 #.14 진평왕릉 설총묘 보문리당간지주 보문리사지

오직모를뿐~ 2012. 12. 4. 20:45

낭산 허리를 가로질러 황복사를 지나 진평왕릉으로 가는 길...

길 안다고 왔다가 꼬불꼬불 엄청 좁은 농로에 완죤 겁 먹은 달빛 ㅠ.ㅜ

 맞은 편으로 오는 차가 없어서 그나마 다행 ㅋㅋㅋ 

진평왕의 이름은 백정...부인은 마야부인... 

 울울창창 왕릉을 수호하던 고목들이 하나,둘 고사하여 지금은 왕릉가는 길의 위엄도 운치도 없어져버린 진평왕릉 ㅠ.ㅜ 

 너~~~므 추워서 바람 없는 곳에 옹기종기 모여서 공부^^

 

글을 잘 지었는데 세상에 전해지는 것이 없다...다만 남쪽지방에 더러 설총이 지은 비명이 있으나

글자가 결락되어 읽을 수가 없으니 끝내 그것이 어떤 것인지 알 수 없다<삼국사기> 

 설씨 후손들에 의해 만들어진 상석과 묘비...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연화문 당간지주 만나러 가는 길...

 

 다른 당간지주에서는 볼 수 없는 화려한 연화문이 조각되어 있어서

단박에 시선을 잡아끈다^^

 만들어진 이래 원위치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보아 보문사와 다른 절의 당간지주로 추정...

산불조심 아저씨 구역...바람이 얼마나 차고 세고 불던지 날라 갈 뻔 ㅠ.ㅜ 

 넓디 넓은 보문 들판은 바람들의 세상 ㅠ.ㅜ

 

당간지주에서 느껴지는 상승감...음...날씨탓인감??? 

화요 심화반은 날씨가  추워도 아랑곳 않고 열공 열공~~~

 

보문리사지 서탑지로... 

서탑지 위에 있는 연화문 석등대석... 왜 이곳에 있는지는 미스테리...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석조물...석등옥개석...

 주변의 경작지보다 1미터 더 높은 금당지...

 핫도그 모양 부들이 부들부들~ 떠는 거 오늘 처음 봤음 ㅋㅋㅋ

 축대 위 금당터의 기단석과 초석...

그 위에 서 있을 건물을 상상하는 것...

답사하는 재미^^

 

 금당터 아래 굴러져 있는 정체불명의 석조물...

 금당터 주변의 기와 조각과 돌들은...금당의 모습을 기억하고 있을까???

 

 거대한 보문리 석조...물빼기 구멍을 통해 실용품 입증...

 이렇게 큰 물통을 만들려면...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렸을꼬...

 넓디 넓은 보문 들판의 차디 찬 바람을 온몸으로 가득~ 받고 돌아가는 길...넘흐 추워 ㅠ.ㅜ

 간식은 따뜻한 남산연구소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