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지역 공부방 희망 프로젝트 백리길 희망원정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백리의 길을 떠나는 대장정에 올랐다...
아무래도 힘든 캠프 이기에 작년에 참가했던 아이들의 불참도 많았고
또 튼튼한 다리로 백리를 꼭 걷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친구만
참가를 허락했기에 작년보다 조금 작은 인원이 참가했다....
집결지인 서천 둔치에서 출발하기 직전 한장의 사진에 추억을 남긴다...
어릴때 부터 워낙 많이 걸어서 걷기엔 이골이 난 규민이...신난다 ㅎㅎㅎ
1조인 규민이와 2조인 나는 거의 앞서거니 뒤서거니...
서천 출발~북천 지나고 ~알천교 아래 간식을 먹으며 잠시 휴식... 5.4Km
조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중딩 누나, 형 들이 조장을 맡아 간식과 식사는 챙기는 걸로~
열흘 가는 꽃 없다지만 백일 동안 차례로 피고 지고 피고 지는 백일홍은 한여름에 더더욱 돋보이는 꽃^^
야생초 가득한 강변을 걸으며 친구와 이야기도 하고 장난도 치고...
8000 m... 이제 20리 통과...뜨거웠던 어제와 달리 날씨 마저 우리의 백리길을 응원해 주는 듯 적당히 구름 낀 날씨^^
멀리 점심을 먹을 보문호수공연장이 보이넹...
강을 따라 걸어 온 길...호수로 길은 다시 이어지고...
의자가 있어서 점심 먹기 딱 좋은 보문공연장...식사 후 자기 주변의 쓰레기와 떨어진 음식은 깨끗하게 다 치우기...10km...
보랏빛 예쁜 꽃 사이를 지나고...
선재 미술관의 멋진 조각작품도 눈으로 만나며 걷는 길...
바람에 흩날리는 만국기의 씩씩함 처럼 위연하게 잘 걷는 아이들...
보불로 삼거리 휴식...14.2Km
백리길 멘토 쌤들과 자원봉사자 쌤들...잠시 번개 ㅎㅎㅎ
아이들이 목이 빠지게 기다리는 것은 얼음 동동 띄운 미숫가루를 싣은 간식 차 ㅎㅎㅎ
걷기 중간 중간에 먹는 간식은 꿀맛^^ 두컵은 기본으로 마시고 ㅎㅎㅎ
경주에 공룡이 사는 곳도 있었구나...
토함산을 휘감은 운무...멋있다...우리는 내일 저 산을 넘어 가리라....모두 함께...
무사히 숙소 포시즌 도착...방 배정 받기 직전... 20.5Km(엄밀하게 우리는 오늘 50리 보다 더 많이 걸었슴)
2012.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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