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빛/더불어 사는 삶

[스크랩] 4월 봉사활동 딸기 따기 체험...

오직모를뿐~ 2011. 9. 17. 11:56

2011.04.10

 4월 누키 가족 봉사대의 봉사 활동은 딸기 따기 체험...

딸기는 색깔도 이쁘고 맛도 달콤해서 누구나 좋아하는 과일이고

또 직접 하우스에서 따는 체험은 아이나 어른 모두 좋아라 했다...

 율동에 있는 "참빛 고운 딸기" 현장으로 가는 도중...

우리 가족과 결연을 맺은 재현이는 야외만 나오면 입이 한가득 찢어진다...

살랑거리는 봄바람도 좋고 따사로운 봄볕도 좋은 모양 ㅎㅎㅎ

그에 반해 재현이를 책임져야 하는 울큰넘은 꿀꿀한 표정이네 ㅋㅋㅋ

 딸기 밭 주인 할아버지의 설명을 듣는 중... 

딸기 농사의 노동시간이 모든 농작물 중에서 1위라고 하시는데 맘이 짠~~~ 했다...

특히 이 농장의 딸기는 "사치노카"라는 일본 계량종인데 맛과 향이 월등함에도 수확량이 "설봉"의 2/3 수준이라

수익이 적다고 하셨다...물론 장점으론 설봉보다 더 오래 수확을 해도 맛이 변하지 않는다는 점...

온유하게 생기신 외모와 달리 강안한 내면을 보는 듯 동네 농가 대부분이 토마토로 바꼈는데도 혼자 꿋꿋이

친환경 마크를 획득한 딸기 농장을 가꾸어 가시고 있었슴...

하우스 안에 들어가기전 누누이 밭 고랑으로 다니며 조심 조심 딸기를 따야한다고

주입을 해서인지 엄청 얌전해진 재현이... 

 딸기 따는 방법...검지와 중지 사이에 딸기를 끼우고 손바닥쪽으로 살짝 당기면 "뾱"소리와 함께 딸기 줄기와 분리된다...

 4월인데도 비닐 하우스 안은 거으 찜질방...땀이 마구 마구 흐른당...

 스치로폴 상자 하나가 가득 차자 슬슬 시식을 ㅎㅎㅎ

 각자가 딴 상자를 들고 인증샷^^

 딸기 상자 좀 지키라고 했는데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듯한 느낌 ㅋㅋㅋ

나중에 재현이 엄마랑 통화하며 안 사실...재현이는 원래 딸기를 안 먹는데 이상한 일이라고...

밭에서 금방 딴 딸기는 맛이 달라요~~~ 

 무게를 재는 곳에서 우린 딸기의 1/3을 다시 걷어내야 했따 ...

넘 많이 담아서 무게가 1키로 초과 ㅠ.ㅜ

 무게를 달고 정리를 할 동안 남자 아이들은 할아버지의 트럭에 올라가서 놀고 있었는데

재현이가 규범이의 만류에도 올라가더니...

 종횡무진 뛰고 차를 흔드는 바람에 모두 내려가 버렸따...

 시간이 조금 지난 후 아이꿈터 아이들이 하나 둘 올라오기 시작하고...

 가족 봉사대 아이들도 올라가서 같이 자~알 논다...

 만약 내가 아들 셋이었다면...으~~~끔찍하당 ㅠ.ㅜ

 근처 서라벌 휴게소에서 점심을 먹고 난 후...

규민이 옆에 있는 귀여운 영보는 놀라지 마시라...올해 8살...초딩 1학년인데 거의 6학년의 체격을 가지고 있따...

구래서 영보네 가족은 영보가 달리기 시작하거나 힘을 써서 당기면 모두가 끌려가버린당...

I.C에서 끊임없이 경주로 쏟아져 들어노는 벚꽃 놀이 차량의 행렬을 보며 우리들은

또 다시 시작된 4월의 교통 대란을 걱정하였다...

출처 : 경주 남산 해설사 기초반 學而時習之 不亦悅乎
글쓴이 : 달빛소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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