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빛/더불어 사는 삶

[스크랩] 백리길 희망 원정대 (2011.7.23)

오직모를뿐~ 2011. 9. 19. 16:06

 경주 지역 공부방 프로젝트 백리길 희망 원정대의 일박이일 행사가

지난 23,24 "사랑과 희망을 나누는 일퍼센트 문화나눔공동체" 주관으로 진행되었다...

 

출발은 황성공원에서...기념 사진...  

 초등 4학년~ 중3까지의 아동 44명과 각 9조의 멘토 9명,진행요원 3명,총괄 1명...

1조에 속한 규범이와 동방지역 아동센터 아이들...그리고 젤 앞에 뚜껑이 열두번도 더 열렸다던 정찬희 자봉쌤ㅎ 

 보리지역 아동센터 아이들 5명과 2조에 편성된 나...

까칠함으로 무장한 경민(모자로 얼굴 가린...1박2일 나의 화두가 된 아이 ㅎ)

그 옆엔 경민의 언니 미진(천사표가 따로 없었다 동생의 모든 짜증을 묵묵히...)   

우리조 다크호스 주일이(남산을 일등으로 올라갔슴 체력 짱!어린이)

폰에 빠져있는 언진(편두통으로 날밤새게 한ㅠ.ㅜ밝은 성격의 울조 조장) 

언진이 옆의 영모(완전 삐돌이였지만 활달한 성격으로 팀에게 기쁨조 ㅋ)

 시민운동장을 출발,강변을 지나고 오릉을 향해...

길가엔 달맞이 꽃이 한창...

 오릉주차장에서 바나나로 간식을...

 포석정에서 점심식사...꿀맛이 따로 없따...나를 비롯해서 애들 어찌나 잘 먹는지 흐믓 ㅋㅋㅋ

 점심식사 후 금오산 정상을 향해 출발~~~

 요 싸이즈의 사진은 울랑이...총진행을 맡아 동분서주...덕분에 내 얼굴이 나온 사진이 꽤 있따...

 금오산 정상에서 인증샷...일조의 승필이가 없어져서 동방아동센터 쌤은 애 찾느라 하산할 뻔ㅋㅋㅋ

내가 중간에 살살 달래서 끌고왔는데 화장실(1조로 인수인계) 지나 갈래길에서 모자 벗어두고 사라졌슴...

 고위봉이 보이는 연화대좌에서 한장...조장이 쌤도 사진 찍으라며 찍어줌...기특한 녀석^^

저멀리  이무기봉을 헤매고 있을 분들 생각이 저절로 났슴...

 하산하다 잠시 휴식...사진으로 보니 하나도 안 힘들어 보이넹...애들 엄청 힘들어했었는데...

 연꽃이 만발한 서출지를 지나고...

 통일전에서 간식...얼음 동동 미숫가루 인기 짱!!!

 화랑교육원과 산림환경 연구소를 지나 숙소인 아이꿈터를 향해...

 망덕사지가 보이는 장사 벌지지...박제상의 아내가 생각 났었다...

눌지왕에겐  충신이었겠지만 얼마나 힘들었을까나...그의 이상을 이해하며 살기에 그의 아내는... 

 아이꿈터 도착...오늘의 목표 50리 완주...단 한명의 낙오도 없이...

 땀에 쩔은 아이들은 수영장으로 고고씽...

 아빠만큼 훌쩍 커버린 규범이는 차마 수영장에 들어가지 못하고 아빠 뒤만 졸졸...

찍사인 울랑은 마눌이 찍은 사진에만 모습을 나타낸다...

 샤워장이 작아서 여자애들만 샤워...남자애들은 수영후 샤워와 빨래를 한번에 ㅋㅋㅋ

 저녁식사...돼지수육과,밑반찬 3가지,찌개...엄청난 식욕으로 몇 번을 들락거렸던쥐...

나랑 1박2일 다요트를 결심했던 언정이 미진이 밥 앞에서 단번에 무너지다 ㅋㅋㅋ

 식사후 조별 장기자랑과 공포영화(애들이 원했슴) 상영 후 취침...

남자애들과 선생님은 이층 강당에서 여자애들은 6~7명씩 나누어 일층 방에서 잠들었다...

나는 아름반에서 보리지역 아동센터 여학생들과 잠을 청했는데 12시쯤 편두통 심한 언정이가 잠을 이루지 못해

타이레놀 먹이고 산책하고 맛사지 해주느라 한두시간 간격으로 계속 깼더니

일요일 걷기 도중 계속 하품을 쏟아내야했따 ㅠ.ㅜ

건강하다는 것은 정말 큰 축복이 아닐수 없다는 깨달음...그리고 감사함을 생각한 밤이었다...

출처 : 경주 남산 해설사 기초반 學而時習之 不亦悅乎
글쓴이 : 달빛소녀(문명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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