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7.17
7월 가족봉사대 활동은 호미곶 관람이었는데 5월에 안동 하회마을에 다녀 온 후 장거리 여행이 장애아들에게
너무 힘든다는 의견이 있어 아이꿈터에서 승마체험,물놀이,와플 만들기 등등으로 프로그램을 긴급교체...
말을 타는 아이들...작렬하는 태양 아래 미소가 번진다 ㅎㅎㅎ
마부?인 신쌤보다 키가 큰 규범이도 싱글벙글^^머리가 커서 헬맷을 3번 교체 ㅋㅋㅋ
울랑은 언제나 처럼 오자마자 바베큐 준비...
직접 만들어 아이꿈터에 기증한 드럼 바베큐~통...사람이 많을 때 요긴하게 쓰인다 ㅎ
물놀이 하러 보냈더니 꿈터 애들이 오줌을 풀에다 바로 ㅠ.ㅜ 물에서 나와 트래플린을 타는 규미니...
오후에 시작해서 어느덧 저녁 식사시간...
어디선가 음매~~~ 소리가 들려 말 울음 소린가???하다가
문득 말은 히히힝~ 우는데 뭥미???
말들이 요동을 쳐서 이상하다 봤더니 송아지 한마리가 가출...
잡으려 할수록 점점 더 멀리 달아나서 주인에게 알려야겠다는 생각이 불현듯 든 나...
어미소가 애타게 우는 집이 있어 가보니 주인은 출타중...
집 뒤로 돌아 밭으로 가니 고추를 따는 할머니와 약을 치시는 할아버지가 계셨따...
송아지의 탈출 소식에 달려오셨는데 송아지는 할머니의 바램과는 달리 도망만 ㅎㅎㅎ
우여곡절 끝에 논에서 몰아냈는데 감당이 안 된다 ㅠ.ㅜ
많은 사람들을 약 올리듯 요리조리 잘도 피해 다니넹...
엄청 시간이 흐른 후 ...신경호쌤이 올가미로 포획 성공!!!
능숙한 손놀림의 할아버지가 등장...
짧은 올가미로는 집까지 도저히 갈 수가 없으므로...송아지에게 멍에를 만드신다...
에긍...불쌍한 넘...엄마한테 데려다 주려는 것이얌...
자그마한 넘이 힘이 장사인데다 얼마나 민첩한지 놀랐따...
생전 처음하는 멍에가 불편...가자고 해도 도리질...
꿈터를 몇 바퀴 돌고 겨우 도로로 길을 잡았따...
어미소가 목이 쉬도록 부르는 소리에 망설임없이 집으로 들어가는 송아지^^ 안뇽~~~
기진맥진해서 돌아오니 규민이는 쪼무래기들 모아놓고 청개구리 잡아 피티병에서 키우자고 선동중...
잠자기 전 다 놓아줬슴...아무래도 자연에서 사는 것이 행복할껄? 이라고 했더니...
밤에는 가족별 노래자랑...아~~~ 울아덜넘들은 노래방 책을 외울 기세...
일주일에 한번씩 데려 가야겠다는 아빠의 반성이 있었슴 ㅋㅋㅋ
텐트 칠 때랑 마찬가지로 접는 것도 아해들 몫...
중딩 형아들은 밥만 먹으면 사라지고 규민이는 남은 누나 둘이서 비누방울 놀이...
얘들은 비누방울을 색다른 방법으로 가지고 노네???
대부분 가족들은 토욜 밤 돌아갔지만 텐트서 자길 좋아라하는 세 가족만 남아 밤을 함께 보냈따...
곧 방학을 할 아이,토욜 방학을 했는 아이...뜨거움이 가득한 여름...보내기가 쉽지는 않을듯한 주말이었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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