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빛/더불어 사는 삶

백리길 멘토링 시니어 프로젝트 4월 북한산 둘레길 걷기

오직모를뿐~ 2012. 4. 30. 21:30

2012.04.28

백리길 멘토링 4월 프로그램은 도심문화여행을 테마로 잡아 서울로 고고~~~

땅 속으로만 다니는 지하철과 지하의 세상 쇼핑몰로 각인된 서울의 인상은

북한산 백운대의 웅장한 기상이 보이는 곳에서 부터 깨끗하게 사라지고

조선시대 한양의 산을 주제로 그린 진경산수화와 무학대사의 왕십리가 자꾸만 생각났다... 

 1코스가 시작되는 우이동에서 점심은 간단하게 막국수로 해결(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지체되어)...

닭갈비를 먹으리라 기대하고 들어왔던 보희랑 은유는 절반도 먹지 않았다(곧 후회함 ㅋㅋㅋ)

북한산 둘레길은 북한산 자락을 완만하게 걸을 수 있도록 조성하였는데 21가지 테마로 구성,역사와 문화, 생태를 체험할 수 있는 길이다... 

기념 사진 찍고 출발하자는 말에 표정들이 영~~~ 3월 지리산의 악몽이 생각난 듯 ㅋㅋㅋ 

 북한산 둘레길의 팻말은 나무에 벨트를 한 듯 허리에 걸려있었다...

 나무를 살리기 위한 건물...이 건물의 내부가 무지 궁금해짐...

 둘레길 안내소에서 지도를 받아서 살펴보고 ...

 거리 곳곳엔 태극기가 걸려있었는데 근처에 손병희 선생의 묘소가 있었다...

 

스마트 폰으로 바로 검색해서 길의 난이도와 거리를 알아보는 아이들(5코스 난이도 상에 경악)... 

 여기서부터 북한산 둘레길 1구간-소나무 숲길...

바람에 스치는 소나무 향기를 맡으며 온몸이 건강해지는 1구간... 

 만고강산 약수터 앞에서 열씨미 촬영중인 울랑이^^

 경주에서 꼬리를 감춘 봄을 쫓아 서울로 왔더니 여기선 연두빛 봄이 아직도 가까이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이정도의 소나무 숲이야 경주에선 흔하디 흔한 풍경이지만 북한산에선 활엽수가 대부분...

규민이가 젤로 좋아라 하는 티셔츠(역쉬 초딩 ㅋㅋㅋ) 

 다양한 안내 푯말들이 많았는데 이것은 나무에 허리띠를 두르듯 해 놓은 수목푯말...

 

담장을 뛰쳐 나온 소나무 ㅋㅋㅋ

 단풍과 돌담이 운치 있었던 마을길...

자수 박물관의 독특한 대문...조각보를 보는 듯... 

 잘 가꾸어진 공원으로 연결...

 공원엔 야생화가 무리지어 있었고 잘 가꾸어져 시민들의 휴식터로 이용...

 이렇게 많은 금낭화의 군락  처음 본당^^

 지칠 줄 모르는 규민이와 정찬희쌤...

 1구간 소나무 숲길(우이우이령길입구~솔밭근린공원)

거리 :3.1Km 소요시간 :1시간 30분 난이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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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와 민주와 정의가 살아 숨쉬는 곳-2구간 순례길 구간

 점심 먹은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휴식 겸 간식...

 북한산 둘레길에서 바라 본 국립 4.19 민주 묘지...

북한산 둘레길의 이용 인원을 알 수 있도록 설치된 계측기...

 

섶다리에서 무릎을 다친 단비와 발목을 삐끗한 은유 기다리다 지나가는 가족 한컷... 

자연 친화적인 섶다리의 자라는 나무 배려^^

 처음 걷기에 참가한 채현이 슬슬 꾀를 부리기 시작하는데...

 조국을 위해 청춘을 바친 광복군 합동묘소와 독립 유공자 묘역이 조성된 순례길...

이준열사 묘소 가는 길에서...  

 현호색 군락...

 북한산 둘레길 2구간 순례길(솔밭근린공원~이준열사묘소 입구)

거리:2.3Km 소요시간 :1시간 10분 난이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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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움이 넘치는 북한산둘레길 3구간 흰구름길...

무릎이 아픈 단비는 한마디 아프다는 말이 없고 멀쩡한 채현이는 의자 보는 족족 쉬고 걷기를 싫어하니

3코스 내내 밀고 당기느라 시간이 예상보다 많이 지체...

규민이가 메고 온 간식 배낭...누나와 형들은 냠냠짭짭...

 

제일 후미에서 쉬는 시간을 컷트하지 않으면 도무지 진도가 안나가는 ㅠ.ㅜ

중간중간 읽을 거리도 많고 볼거리도 많아(결정적으로 거리가 짧다) 지리산과 비교하면 참 편한 북한산 둘레길...

북한산,수락산,도봉산,용마산,불암산,아치산,서울의 모습이 한눈에 쏙 들어오는 "구름전망대"가 있었는데

밀고 끌고 오느라 기진맥진...올라가 보지 못한 것이 엄청 후회되는 3구간 ㅠ.ㅜ

북한산 둘레길 3구간 흰구름길(이준열사묘소입구~북한산생태숲앞)

거리:4.1Km 소요시간:2시간 난이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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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구간  솔샘길...산에는 소나무가 무성하게 자라고 샘 또한 맑아 솔샘이라 불리운 곳...

원래 오늘의 목표 코스는 5구간까지였지만 난이도 중급인 3구간에서 너무 진을 빼서 더이상 가지않겠다고 버티는 아이들 ㅠ.ㅜ 

4구간까지만 가기로 하고 못가는 사람은 산을 넘어 주차한 곳으로 가라고 으름짱을 놓고 있는 울랑이 ㅋㅋㅋ

 크고 작은 야생화가 잘 조성 되어 있는 북한산생태숲...아래 사진은 돌단풍...

북한산 둘레길 4구간 솔샘길 (북한산생태숲~정릉 주차장)

거리 :2Km 소요시간 :1시간 난이도: 하

정릉 도착...노래 부르던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먹으며 휴식...

저녁은 정릉주차장 근처의 연탄불구이집에서... 연탄불이 아니고 가스불에 구워먹는 삼겹살도 고기 좋아라 하는 애들에겐

무서운 속도로 없어진다...점심을 시원챦게 먹은 보희는 밥을 2그릇이나 먹어서 모두들 깜놀 ㅋㅋㅋ 

저녁을 먹고 종로나 홍대거리로 이동 할 예정이었으나 생각보다 늦은 시간에 끝난 걷기와 차로의 오랜 이동시간 덕분에

왕십리역 포시즌 찜질방 도착 시간이 10시...피곤한 몸을 씻고 TV를 보다 꿈나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