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사랑과 희망의 콘서트는 3월 3일 오후 3시 경주지역 아동센터 어린이 초청 공연으로 그 막을 열었습니다...
콘서트는 대학생이 되어서 처음 접했던 나와는 달리 경주지역 아동센터의 어린이들은 함께 모여서
이한철 아저씨와 하늘호의 공연을 보게 되었습니다...비록 일부이지만 멋진 조명과 음향속에서 무대에 오른 아이들도 있었고
또 백리길 시니어 멘토들은 이한철 아저씨와 함께 노래를 부르며 공연을 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한 공연은 여러가지로 긍정적인 결과를 남겼으리라 생각합니다...
황성공원의 공연으로 이름이 알려진 경주의 뮤지션 하늘호...
특히 작년에 음반을 낸 마루마루는 자작곡의 씽어송 라이터 입니다...
하늘호의 1부 공연이 끝나고 지역아동센터 재주꾼들의 순서...
아란지역 아동센터의 오카리나 연주 모습...
연습을 많이 해서인지 훌륭한 공연이었습니다...
동반지역 아동센터의 "레몬트리"
노래를 하는 세 여학생은 규민이 반 친구들 입니다...
세번째 역시 아란지역 아동센터 어린이들의 파자마 댄스...
열명의 아이들의 귀여운 댄스...파자마입은 아이들이 무대를 환하게 해주네요^^
네번째는 용강지역 아동센터의 댄스 공연...
용강걸스들은 많은 남학생들의 환호를 받았습니다...
마지막 안강지역 아동센터 아이들의 댄스공연...
안강지역 아이들은 평소 행사때에도 누구 할 것 없이 댄스를 즐겼는데
무대에 선발된 아이들은 노란 티셔츠에 병아리 마냥 귀여워 많은 언니 오빠들의 박수를 받았습니다...
아동센터 아이들의 공연이 끝나고 시작된 이한철의 공연...
아프리카를 여행한 경험을 노래로 만들어 아이들이 재미나게 음악을 듣게 했습니다...
작년과 재작년 두번의 아프리카 공정여행을 다녀온 후 만든 노래들...
뮤지션은 자기의 이야기를 음악으로 들려주는 사람이지요...
개인적으로 "초록과 파랑 사이" 이곡이 제 마음에 깊은 인상을 주었습니다....
세번째 곡은 뽈레뽈레~
우리말의 빨리빨리와 어감이 비슷한 뽈레뽈레...
그러나 그뜻은 정반대의 천천히 천천히 였습니다...
지구 반대편의 아프리카에서 발견한 느림의 삶...
그 체험의 이야기도 재미있었구요^^
그외의 곡들은 사진이 없어서 패쓰~~~
마지막 곡은 백리길 시니어 멘티들과 함께 한 "좋아요~"
아이들과 일요일 두번 만나서 노래를 배우고 한철 아저씨가 보낸 영상을 보고 율동도 맞춰 연습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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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서 부터는 저녁 7시 유료 공연 입니다...
티켓 담당 인지라 공연이 시작되고 30여분이 지나서 입장했습니다...
그 덕분에 하늘호의 노래는 한곡밖에 듣지 못했네요...
1부 하늘호의 공연이 끝나고 2부 이한철의 무대가 시작되었습니다...
앞의 빈자리로 왔더니 나름 준비를 해서 적극적으로 공연을 즐기는 학생들이 보였습니다...
2부 마지막 곡은 이한철 아저씨랑 함께 한 "좋아요"
자상한 성격의 한철 아저씨는 제일 막내인 규민이를 불러 긴장을 풀어주고 있네요...
3시 공연보다 더 적극적으로 노래하고 자신을 드러내 보였던 막춤 ㅎㅎㅎ
정말 아이들이 멋졌고 흔쾌히 이런 무대를 허락한 이한철이 고마웠습니다...
2부가 끝나고 아이들의 차례...
3시 공연 박수를 제일 많이 받았던 용강걸스가 무대에 올랐네요...
어른인 내가 봐도 걸그룹보다 훨씬 끼가 가득합니다...
귀여운 노랑병아리들...안강의 아이들도 떨지않고 제법 큰 무대에서 제 몫을 다합니다...
3부... 하늘호는 바이올린 첼로 까지 포함한 12명의 멤버로 공연을 했습니다...
풍성한 음악이 무대를 가득차게 했습니다...
4부...다소 길어진 공연 시간에 지쳐 있던 사람들을 업 시켜 주었던 이한철의 무대...
모든 사람을 일으켜 세우고 심지어 무대로 끌어 올려 함께 노래하고 즐기는 무대를 만들었습니다...
서울에서는 팬들이 가득한 공연장에서 함께 노래하고 춤추는 후끈한 공연을 보여주는 이한철이지만
티비에 나오지 않아 이름조차 생소해 하는 경주의 공연에서 조차도 그의 진가는 숨길 수가 없습니다...
공연장에 오면 절대로 티켓 산 것을 후회하지 않는 공연을 보여주는 이한철...
아이돌의 홍수 속에서 진정한 뮤지션은 바로 이런 사람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마지막 피날레는 하늘호와 함께한 이한철의 곡 "슈퍼스타"
괜챦아 잘 될꺼야 너에겐 눈부신 미래가 있어
괜챦아 잘 될꺼야 우린 널 믿어 의심치 않아
너만의 인생의 슈퍼스타~~~
예쁜 꼬마 아가씨로 부터 꽃다발을 받은 하늘호...
형광색 번쩍거리는 이름표를 받은 이한철 ㅋㅋㅋ
콘서트는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막을 내렸습니다...
티켓 판매 금액이 공연 비용보다 작아서 수익은 커녕 적자를 면하기 어려웠지만
아이들과 함께 한 이 공연은 아이들의 인생 한자락에 큰 인상을 남겼으리라 위안합니다...
막무가내로 티켓을 맡겨 당일날 공연을 보러 오시지도 못한 많은 분들께 죄송하고 또 감사합니다...
넓은 세상 한 구석에 우리가 사는 이유는 모두가 함께 잘 사는 행복한 미래를 위해서겠지요...
우리들의 꿈을 위해 오늘밤도 조그맣게 소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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