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3.06
3월 2일 첫 남산 답사 날...그 날은 사실 제삿날이었다...
그 엿세 전에도 제사가 있어서 항상 총총 붙어있는 제사가 불만이었는데
올해는 특히 더 하기가 싫었었다...
남편도 막내 며눌인 나에게 미안하지라 암말도 못하공...
아침에 미리 준비를 다 해놓고 과감하게 오후 답사까지 다녀온 후...
발등에 떨어진 불을 끄느라...
초딩 5학년인 작은 아들에게 전을 부치라 했따...
남편도 퇴근전이라 도울 수 없고 큰 아들도 없고...
다행히 작은 아들은 장래희망이 요리사...
훌륭한 요리사가 되려면 어릴때부터 현장 실습을 마~~~이 해 봐야 한다는 엄마의 꼬드김에
종종 주방보조의 역활을 톡톡히 하는데
그날은 정말 짱!!!!
비록 준비는 제가 해줬지만 이정도믄 커서 훌륭한 요리사 되겠지요???
아들이 전 부치는 동안 저는 나물볶고 탕국 끓이고 기타등등해서
제사를 무사히 치렀다눈 ㅋㅋㅋ
출처 : 경주 남산 해설사 기초반 學而時習之 不亦悅乎
글쓴이 : 달빛소녀 원글보기
메모 :
'별빛 > 밤새 훌쩍 크는 아이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유채향 가득한 황복사에서... (0) | 2011.09.18 |
---|---|
[스크랩] 뭘 찍는고얌??? (0) | 2011.09.17 |
[스크랩] 그들의 봄 방학... (0) | 2011.09.17 |
[스크랩] 우린 신유림에서 눈썰매를... (0) | 2011.09.17 |
[스크랩] 황룡사 설경과 울집 똥강생이들... (0) | 2011.09.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