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삶의 소소한 흔적들

[스크랩] 단오 부채...

오직모를뿐~ 2011. 9. 18. 23:16

2011.06.10

 매년 단오가 되면 존경하는 스승님들께 부채를 만들어 선물하곤 했었는데

올핸 공사다망...단오인 줄도 모르고 지나갈뻔 ㅎㅎㅎ

지난 현충일 저녁 부랴부랴 3장 만들었다...

 

요건 울 구석쌤꺼...

하늘같이 바다같이 넓은~~~??? 

 

조각보에서 모티브를 차용...

다이나믹...에너제틱한 이재선쌤꺼...

 

경주의 릉을 넘흐나 사랑하시는 요가쌤꺼...

모두 모두 엄청 덥다는 올여름 시원하게 보냈음하는 마음을 담아...

 

 

엄마의 작업을 유심히 지켜보던 규미니...

학교에서 미술시간에 만들었다며 부채를 가지고 왔는데 뭔가 심심...

(아래 위로 나누어 색연필로 빨강,파랑만 채색...설마 태극???)

부채에 재미있었던 일들을 그려보면 어떻겠냐고 의견을 제시했더니 ㅋㅋㅋ

잼난 규미니표 부채가 되었따^^

 

지난 일요일 왕의길 종강했던 농원의 닭들이 인상 깊었나봐...

꼬꼬댁...닭이 달걀을 낳는 모습... 병아리 부화의 한을 담아 병아리도 한마리 ㅎㅎㅎ 

 

 

달걀 주문에 달걀판을 들고 닭장으로 가시는 주인 아저씨...

그림자까지 나름 열심 표현했넹...

 

 

개는 좋지만 개똥 치우기는 시러시러~~~

봄이랑 냄새 솔솔 갓 싼 봄똥 ㅋㅋㅋ

나는 어릴때 엄마한테 미술학원 보내달라고 보내달라고 노래를 불렀었따...

그러나 울엄만 내 의견을 무시하고 피아노 학원만 6년을 ㅠ.ㅜ

유치원 들어가던 해 규민이 미술 학원 보냈더니 단 하루 다니고 땡~~~

그러나 학원에서 배우는 정형화 된 그림 보다는 즐거운 그림,행복한 그림 그리기는 지향하는 나는

아주 가끔(일년에 몇번 안됨 ㅠ.ㅜ) 이렇게 기회가 오면 살짝 한두마디만 흘린다...

그러면 나도 깜짝 놀랄만큼 재미있는 그림 창의적인 작품?(제 눈에 안경ㅋㅋㅋ)이 나온다... 

 

 

눅눅한 장마철에도 딱~

여름으로 가는 길목에서

살랑살랑 시원한 바람

부쳐드립니당^^

출처 : 경주 남산 해설사 기초반 學而時習之 不亦悅乎
글쓴이 : 달빛소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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