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남산유적답사

[스크랩] 일곱번째 남산 답사(포석계,부흥사,늠비봉,금오정)

오직모를뿐~ 2011. 9. 17. 12:01

2011.04.13

아.기.다.리.고.기.다.리.던.부.흥.사.벚.꽃.

3주를 미뤄던 기다림이  오늘 드뎌 우리들의 감탄으로 ㅎㅎㅎ 

경주엔 도시 가득 벚꽃이 흘러 넘치지만 부흥사 벚꽃은 넘흐 깨끗하지 않나요???

 삼형제처럼 다정하게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윤을곡 마애삼체불좌상...

쌤이 설명하고 있는 보생여래(?첨 들어봄)와 기역자로 꺾여진 면엔 석가여래,약사여래가 새겨져 있다...

특히 석가여래 왼쪽 어깨 부분에 "태화을묘9년"이란 명문이 새겨져 있는데

태화9년은 흥덕왕10년 835년에 해당된다...

삼체불들의 눈이 유난히 많이 파손되어 안타까웠는데 일종의 기도하는 방법으로 눈을 갈아내어서 그렇다고...

영주에 있는 부처님상의 눈도 역쉬...얼마나 간절하게 염원을 했길래...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는 사진?인지라 구석쌤 눈을 지그시 감으셨당 ㅋㅋㅋ 

 부엉이가 살고 있었다던 부엉더미 맞은 편 산허리에 마애여래좌상이 새겨져 있다...

누른빛의 바위가 겨울 석양에 보면 얼마나 더 황금빛이 찬란할까???뜨거운 사월의 햇살에도 황홀하다... 

 첫번째 휴식 타임...우리들은 요 때를 기다렸도다 ㅎㅎㅎ

무거운 카~~~~쓰는 뱃속에 넣고 가자스라...

 오늘의 하이라이트 늠비봉탑...

사실 하루종일 늠비봉탑을 보며 감탄 또 감탄...

늠비봉탑으 손바닥을 벗어날수가 없었던 하루였당

 요 위의 늠비봉탑 사진을 촬영한 지점에서 환호와 감탄 그리고 촬영...하는 분들

 부흥사 가는 길...신라시대 절터는 다 파괴되었으나 70년 절을 조성하며 심은 벚나무가 이 봄을... 내맘을...흔들어 놓는다... 

 늠비봉탑도 이 절에 속했던 것으로 생각되는데 금당과 탑이 같은 방향이었으며

금당지에서 보면 마당 끝에서 탑이 보이지 않았을까 유추하시는 구석샘... 

 샘의 손끝을 따라가보면 하늘 높이 솟았을 늠비봉탑이 보인다...

 산꼭대기에 솟아있는 바위윗면을 깎아내어 자연반 인공반의 기단석을 만들고 그 위에 석재를 올려 만든 탑...

창조주가 이룩한 산 위에 신라인들의 창의성을 보태어 하늘에 닿는 탑을 세웠다...

3년전 가을 늠비봉탑에서 찍은 사진을 홈피에 올렸더니 시카고에 사는 친구가 전화가 왔었다...

거기가 어디냐고... 극락 아니냐고...그렇다...여기는 불국토...부처님의 세계니까... 

 늠비봉에서의 두번째 휴식...

 큰늠비 절터의 석재들...

 금오정에서의 세번째 휴식...금오정에서 커피 파는 법도 갈켜 주시고 멋드러진 단소 한자락 즐감^^

 늠비봉 남쪽 오솔길에서 만난  석조부도...

원래 이부도는 늠비봉 석탑 곁에 있었는데 일본인들이 옮겨 가려고 여기까지 옮겨 놓은 것이라 한다...

만약 이 부도에 섬세한 조각이나 화려한 면모가 있었다면 오늘의 우리는 이 유물을 만나지 못했으리라... 

유난히 날씨가 화창...아니 더워서 좀 힘들었다...

그러나 다음주는 구석쌤의 B&G 가 작렬하는 냉골...기대하시라^^

 

 

P.S    B&G가 뭐냐구요???뻥& 구라 ㅎㅎㅎ

 

출처 : 경주 남산 해설사 기초반 學而時習之 不亦悅乎
글쓴이 : 달빛소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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