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4.07
남산 가득 꽃 수놓은 진달래...
소녀의 가슴 한가득 진분홍빛으로 물 들이며
삼국유사 진신수공의 현장 비파골로 고고씽!!!
비파골에는 네 곳의 절터가 있고 4기의 석탑재가 남아있는데
요기가 첫번째 절터인 풀무절터...
신기한 것은 절터가 있는 곳곳엔 무덤이 있더라눈...
요런 곳에 무덤을 쓰면 후손들이 대빵 잘 되는강???그참...
잠늠골로 올라가는 길...
초장부터 장난이 아니었슴당 ㅠ.ㅜ
드뎌 자태를 드러낸 잠늠골 3층 석탑!!!
주변의 커다란 바위와도 잘 어울리는... 그럼에도 위풍당당한 모습...
이래서 석탑 복원은 꼭 해야 하는 것이얌...
오늘 가 본 절터의 폐탑재들은...쓸쓸하기가 그지 없었슴...
기단부가 없어도 그를 대신할 커다란 바위...
(깨뜨려 놓았지만 다듬지 않아 소박한 기단석이 정겹다)
그 바위위에 작지만 섬세하고 예쁜 맵시의 탑신부...
탑과 산은 하나로 융화되어 산 전체가 하늘에 닿아 탑으로 승화되는 감격이 있다...
어쩌면 자연과 조화를 파격으로 바꿀 수 있는지 신라인의 미감에 존경심이 무럭무럭...
열강 중이신 구석쌤...
잡놈 아니고 잠늠골이라고...
우린 간식 준비에 여념이 엄꼬 ㅋㅋㅋ
(사실 잿밥에 정신이 쏙 빠져 설명을 잘 못 들었구먼유 ㅠ.ㅜ)
오늘 답사의 하일라이트!!!!
빰빠라빰~~~~~
이쁜 지연씨가 오징어 회 무침 준비...
오키의 신라의 달밤 쌀막걸리...
나의 소박한 육포 ㅋㅋㅋ
아~~~ 인용이의 입가심 토마토도 있었슴...
막걸리의 힘으로 죽을동 살동 올라간 삼형제 바위...
요 바위 근처에 도깨비 바위도 있는데 별루 도깨비 안 닮았다고 카다가
도깨비 혹딱 봤냐 고 되물으시는 쌤한테 혼이 났더랬어염 ㅋㅋㅋ
어디로 가는 길이더랑???
오늘은 기억이 하나도 안나넹...
클났다...막걸리 때문인가???포도주 때문인강???
불무사터 사진도 엄꼬 흑흑...
요기는 석가사지(맞나???)
암튼 구석쌤이 옛날에 이쁘고 날씬한 처자 델꼬 와서 데이트 했다는 ㅋㅋㅋ
이제는 연륜이 쌓인 중후한 처자도 괜챦겠쪄???
배 디간 날씬한 사진 인증샷 ㅋㅋㅋ
2기의 탑재가 있는 절터로 내려가는 길...
3층 옥개석과 노반이 연결된 탑재...
탑은 자주봐도 높이 올라가서 보는 것이 아닌지라 노반의 모습은 통~~~ 못 볼터...
요넘은 노반의 모습도 특이하져???
요 사진의 1/3 지점에도 탑 부재가 있슴...
숨은 부재도 찾아 보시공...
오늘은 남산의 진면목 바위와 소나무와 진달래의 향연이었슴...
마지막 출첵...
약속이 있어서 마지막 비파바위는 가보지 못하고 하산...
혼자였슴 정말 힘든 길찾기가 되었을텐데 오키랑 같이 내려와서 다행~~~
우리의 행복한 여섯번째 답사는 진달래와 함께 룰루랄라~~~
저녁 스케쥴이 부담이 되어 아침에 집에서 조신하게 체력을 비축하느라 예습을 했었다...
왜냐하면 진신수공에 대해 워낙 많이 들은터라 불무사와 석가사,비파바위가 엄청 궁금했기 때문...
근데 삼국유사에 "성곡 혹은 대적천원" 이란 단어에서 유추하기를
"기슭의 경사가 급하고 나무가 그다지 없어 비가 오면 모래가 많이 흘러 쌓이는 곳임"
요 귀절에 이르러 오늘의 답사가 얼마나 힘들지 혼자 지레 겁을 먹었었는데
역쉬 함께 댕기는 답사는 힘든 것도 줄어드는 것 같다...
비록 13세기 일연 스님이 삼국유사를 쓸 당시 남아 있었던 불무사와 석가사를 폐사지로만 볼 수 있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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