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1.28
백리길을 걸으며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자연과 세상을 함께 보고 체험하며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지원을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의 오리엔테이션이 있던 날...
중학교 2~3학년으로 구성된 시니어 멘티들은 백리길 걷기 등의 체험을 먼저 경험하고
그 경험들을 바탕으로 동생들, 친구들의 백리길 원정을 도와줄 수 있도록 함과 더불어
자신의 꿈들에 대해 생각해보고 꿈을 다지고 이루기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2012년 12번의 만남으로 이어갈 것이다...
첫만남이라 다소 서먹서먹하고 조용~~~한 분위기...
이름을 빨리 알고 외우는 것이 급선무...각자 맘에 드는 풍선을 불어 이름을 적고 친구이름 외우기 게임을 한다...
몇바퀴 돌아가니 아이들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빨리 친구의 이름을 외운다...
나는...이름 풍선을 컨닝하느라 진땀 ㅠ.ㅜ
다음 과제는 "지금의 나","내가 보는 나의 모습" 설문지 작성하기...
지금의 나- 생일,가족,학교,취미,좋아하는 과목,관심 분야,좋아하는 음식,미래의 직업 등등...
내가 보는 나의 모습- 성격의 장점 4가지,성격 고칠것 4가지,내가 잘하는 것,몰두 할 수 있는 일,하고 싶은 일 등등...
시험을 치는 것도 아닌데 제법 심각하게...그리고 나에 대해서 곰곰히 생각하며 깨알같이 빈칸을 메워 나간다...
멘티 11명중 남자는 2명...규범이랑 규민이를 포함해도 4명...
여자 아이들은 9명...일박이일 프로그램 때를 생각하니 살짝 걱정이 되기도 했다...
한명 정도만 여자 멘토샘이 더 있다면 좋을텐데...
작년 여름 백리길 때 밤새 두통으로 힘들어했던 아이를 재우느라 당황했던 돌발 상황이 생각나서...
아빠,엄마, 형아까지 멘토로 참가해서 규민이는 덤으로 이 프로그램에 참가...온갖 잔심부름을 다~ 맡아서 한다...
"지금의 나"를 차례로 읽고 서로에 대해 조금씩 알아가고 "내가 본 나의 모습"을 멘토샘이 읽어주면
어떤 친구가 주인공일까 맞추기 게임도 하며 오늘의 오리엔테이션을 마치고 식사를 하기위해 이동...
아이들이 두고간 풍선엔 그들의 웃음처럼 발랄한 문구들이 눈에 띤다^^
날씨가 제법 쌀쌀하지만 식사하러 가는 길은 즐거움 ㅎㅎㅎ
많은 아이들의 지지를 받은 춘천닭갈비로 저녁 식사 낙점...
남자 아이들이 3명포함인 이 테이블은 다들 폰만 뚫어지게 보고 있넹 ㅠ.ㅜ
제일 부지런히 젓가락질을 한 이 테이블의 주인공들은 주인 아저씨가 고기 먹으라고 하기 전 덜 익은 고기를 다 먹어버렸음 ㅠ.ㅜ
내가 앉았던 테이블엔...고구마+떡,쫄면사리까지 추가 다들 배가 뻥~ 터질때까지 먹었슴 ㅎㅎㅎ
아이들이 보고 싶었던 영화는 못보고 시간이 맞는 영화로 선택....
일주일만에 100만 돌파한 부러진 화살 당첨...
첫만남의 서먹함도 함께 밥먹고 함께 영화를 보는 사이에 많이 사라졌다...
2월의 진로학습 캠프 때 다시 만나기로 하고 아쉽지만 오늘은 안뇽~~~~~
2월엔 모두의 이름 외워서 오기로 했는데 내가 제일 걱정이네...치매가 심한데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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