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기타지역답사

경북 북부 탑 기행 II-1 화천동 삼층석탑,삼지리 모전삼층석탑,사월종택

오직모를뿐~ 2011. 12. 6. 22:06

2011.12.05

 지난 시월의 마지막 날 떠났던 경북 북부 탑 기행의 아쉬움을 달래려

경북 북부 탑기행 2탄을 감행하기로 결의 겨울 바람에도 의연히 영양으로 ~~~ 

 

 하층 기단엔 십이지상,상층 기단에는 팔부중상,1층 탑신석에는 사천왕상이 조각되어있다...

 십이지중 유일하게 알아 볼 만한 말...옷자락이 나풀 나풀 나부끼고 손에는 무기를 들었다...

 이 탑 주인공들의 패션은  엄청나게 꼬불꼬불한 천의 자락...

 팔부중에 비해 풍부한 양감이 느껴지는 사천왕...

 머리에 용이 있는 용~~~

 마모가 심해 보기가 안쓰러운 아수라...

 화려한 조각이 볼 만했던 화천동 삼층석탑을 떠나 삼지리 뒷산 중턱으로 발길을 옮긴다... 

 

 절벽 위 솟아있는 바위도 돌로 쌓은 느낌이 물씬~

 앞 쪽으로 돌아가니 감실 속 새주인인듯 하얀 돌부처님이 모셔져 있다...

3층 석탑이나 현재는 2층만 남아있다 ㅠ.ㅜ

 법당 건물 뒤 자연 암반을 이용한 또 하나의 법당...

산신령,칠성,부처님,독성... 

 자연의 암반을 이용하고 자연의 돌을 깎아 쌓은 삼지리 모전삼층석탑...

많은 탑재가 유실되어 안타까웠지만 지금 그대로의 모습이나마 오래도록 유지되었슴 소망한다...

 현일동으로 이동하는 중 지나게 된 사월 종택...

 

 하늘에선 때마침 에어쇼~~~

사랑채를 누마루로 만들어 격을 높였는데 양동 마을의 관가정과 같은 형식...

월담헌에서 낙동강의 동쪽 지류인 반변천의 달을 보며 사월 조임은  시를 읊고 학문을 논하였으리라... 

 누마루 아래의 튼실한 기둥과 단단한 초석들...

무엇이든 기초가 제일 중요^^

 종택을 묵묵히 지키며 지나가는 나그네들을 따뜻하게 맞아 주셨던 종부님...

넓디 넓은 종가와 함께 했던 세월이 파노라마 처럼 지나가며 남겨져 있는 그이의 모습에 살짝 눈물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