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9.18
안개와 구름을 삼키고 토하는 산(규민이 왈 오바이트 산??? 우엑 ㅋㅋㅋ)
토함산 자락의 장수사지로 향하며 변화무쌍한 요즘의 날씨에 적응하지 못하여 덜덜덜~~~
삼국유사의 경덕왕,표훈대덕,대성효 등 관련 조항을 읽으며 열공중...
세게문화유산에 등재된 말이 필요없는 부처님의 나라 불국사...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일생에 한번은 꼭 다녀가는 그곳 불국사...
우리들은 인간세상에서 사천왕이 지키고 있는 사왕천을 지나 하늘나라로 올라가고 있습니다...
청운의 꿈? 을 상징이라도 하듯 17계단(신라 관리 17관등)의 청운교와 백운교를 오르면 자줏빛 안개가 서린 자하문...
자하문을 통과하면 세속의 무지와 속박을 떠나서 석가모니 부처님의 세계로 다가갈 수 있다...
하늘로 날아오를 듯한 처마가 돋보이는 범영루...
그보다 더 멋있는 범영루 아래의 석축과 수미산을 형상화한 돌기둥?(정확한 명칭을 모르겠슴ㅠ.ㅜ)
자하문을 굳건히 지키고 있는 귀면...
하나~도 안무섭고 귀여운 모습에 웃음이 삐져 나온당^^
자하문에서 바라 본 좌경루...
아래에서 올려다 볼 때 보다 옆에서 보니 간략,심플...
뒤쪽의 다보탑과 짝을 이루기 때문인가...
원래 석축 아래에는 연못이 있었다고...
지금도 토함산의 물을 끌여들여 연못으로 떨어지게 한 수구가 남아있는데
이 수구에서 연못으로 물이 떨어지면 거기서 이는 물보라에 무지개가 떴다고 한다...
석가탑 주변의 팔방금강좌...
석가탑 아래는 영취산을 상징하듯 크고 작은 바위들이 즐비하다...
석가모니불을 모신 대웅전...
과거불인 갈라보살,현세불인 석가모니,미래불인 미륵보살을 모셔 삼세불을 표현...
가섭과 아난의 모습도 보인다...
수평과 수직의 장중한 반복...저절로 경건해짐을 느끼는 회랑...
수 많은 인파로 넘쳐나는 불국사는 부처님 나라가 아니라 사바세계 같은 느낌 끙...
고등학교때 선생님들이 말씀하신 화려한 다보탑보다 절제된 석가탑의 아름다움을 이제서야 비로소 알겠다...
진리의 본질과 불교의 깊은 뜻이 언어로는 도달할 수 없는 언어 도단의 경지임을 표현한 무설전...
오른쪽 다포,팔작지붕의 화려한 대웅전과는 반대로 주심포, 맞배지붕으로 건물마저 심플하지만 포스를 제대로 느낄수 있는
무설전...진리는 스스로 깨우쳐야 하는 것이지 말로써 전달 할 수 없음을 건물 자체만으로도 알려주려는 듯...
관세음보살님이 계신 보타락가산을 열씸 올라가고 있는 가족들...
관음전에서 바라본 다보탑...아.름.답.다......
사모지붕의 관음전...독특한 지붕 모습...
천수천안의 관세음보살님...
당신이 지난 여름 무엇을 했는지 다 알고 계신 ... ㅎㅎㅎ
관음전에서 비로전으로 내려 가는 길...
여러 부처 가운데 가장 높은 화엄불국의 주인이 되는 부처님이 계시는 곳...
비로전 앞뜰에는 고려초기의 부도가 전각안에 갇혀있다 ㅠ.ㅜ
오른손의 둘째 손가락을 왼손으로 잡는 지권인...
비로자나불의 수인으로 중생과 부처가 둘이 아니며 어리석음과 깨달음이 둘이 아니란 뜻을 나타낸다고...
화려하나 길상과 상서의 상징들로 장식한 불단이 눈에 들어온다...
모진 풍파를 헤치고 다시 불국사로 돌아온 화려한 장식의 부도...
그러나 좁은 전각 속에 갇혀 사진도 제대로 찍을 수 없고 무척 답답해 보인당...
돌탑 쌓기가 유행하고 있는 나한전...
극락전 복돼지 찾으셨나요???
극락전 금동아미타여래좌상...
조금전 비로전의 금동비로자나불과 백률사의 금동여래입상과 더불어
통일 신라 3대 금동불로 불린다...
당근 셋 다 국보^^
안양문에서 바라본 청운교,백운교,범영루...
연화교임을 알 수 있는 연꽃 무늬의 계단...
크게 눈을 뜨고 보며 오른쪽 중간에 겨우 보인당 ㅠ.ㅜ
극락전에서 돌아나오는 길...정면 쪽 석축과 다른 석축의 옆면...
경사진 지형에 맞게 석축의 선에 변화를 주어 비탈을 내려가는 느낌을 자연스럽게 축조했다...
우리 눈에 익숙한 불국사의 포토죤...여기서 단체 사진 찍자고 했다가 울랑한테 티박 맞았슴ㅠ.ㅜ
모르고 지나쳤던 거대한 석조...바로 옆에 석조를 덮었던 돌뚜껑이 있는데
그렇다면 이 석조의 돌뚜껑을 누가 열고 닫았을까나???
들어갈 때 보지 못했던 두 쌍의 당간지주...
모양도 크기도 다른 두 당간지주는 불국사가 여러 차례 중수되는 동안 각기 다른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
답사 뒤에 먹는 점심은 꿀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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