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학기 "신라왕의 길을 따라가는 가족 소풍"이
"삼국유사의 흔적을 찾아가는" 이란 주제로 올 가을 가족 소풍 2탄을 시작했다...
첫시작은 박물관에서 교동으로 향하는 다리 밑의 일정교지 유적...
평소 차를 타고 씽~ 통과하는 곳이라 그곳에 유적이 있으리라고는 생각 못했슴...
한창 복원중인 월정교와 비슷한 규모의 다리로 추정되는 일정교지...
인용사지로 향하는 길목의 코스모스...
방긋 웃음 짓는 모습에 저절로 미소가 머금어진다^^
태종무열왕의 둘째 아들 김인문을 위해 세운 인용사...
이 절터가 인용사라는 증거는 없지만 탑 2기가 동서로 남아있어 통일 신라시대 전형적인 쌍탑가람임을 알 수 있다...
월정교는 신라 35대 경덕왕때에 축조되었는데 길이 63m,너비 9m 교각 사이의 길이 13m에 이르는
신라 최대의 돌다리 였으며 높은 수준에 도달한 통일 신라의 석조건축기술을 보여주고 있다고...
월정교 복원 공사 현장이 개방되어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으며 생생한 공사 현장을 보니
하루 빨리 완공되어 월정교를 벗들과 함께 거닐었으면 하는 소망이 생긴다...
월정교의 모든 자료들을 모아 놓은 월정교 복원 홍보관...
교각의 양쪽 끝에 집이 있는 월정교와 같은 사례의 다리들...
원효와 요석공주에 관한 전설이 있는 문천교는 월정교 서편 20m지점에 있었다고...
아마 사마소 근처 어디쯤으로 추정됨...
교동을 지나 동부 사적지에서 너무나 많은 유적들 살짝 맛보기...
신라 5대 파사왕때 축조하여 천년의 흥망성쇄를 함께한 월성...
선덕여왕 촬영지로도 알려져 많은 인파로 북적였었는데 지금은 다시 예전의 모습을 찾은 고즈넉한 모습이다...
어른들은 구석쌤의 끝없는 이야기에 빠져들고
아이들은 석빙고 앞 넓은 풀밭을 신나게 뛰어 다닌다...
답사의 마지막은 언제나 즐거운 점심시간^^
디저트로 듣는 단소 한곡에 아이들 뿅~~~모두들 신기한 눈치^^
월성에서 박물관으로 가는 지름길...
해마다 봄이면 찾는 곳이지만 이렇게 멋있는 참나무들은 처음 보았슴^^
월정교 복원 공사를 하며 남천변의 물길도 정리...
단정한 마사토의 강변이 서먹하지만 벚나무들은 신록의 싱싱함을 뽐내고 있다...
옥수수와 비슷하지만 다른 기장...
알곡을 가득 달고 있는 모습이 기특하다...
벚꽃 피는 봄이면 흩날리는 꽃비를 맞으려 한번씩 찾는 월성이었지만
박물관 뒷길과 연결된 오솔길은 완전 환상이었고
다시 봄이 오면 꼭 다시 오리라 결심한 답사^^
내년 봄 벚꽃비가 흩날리면 함께 산책할까요 환상의 월성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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