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아름다운 그곳

[스크랩] 일본여행 II

오직모를뿐~ 2011. 9. 17. 11:10

2011.01.13

           아침 일찍 타케오에서 웅대한 자연을 볼 수 있는 아소로 이동...

           아소산은 고지대로 기상 이변이 심하여 날씨나 유황가스 분출에 따라 분화구는 관광이 불가능 할 수 있다는 가이드상의

           말에 울아해들 열심 기도...그 덕분일까???북해도의 설경에 버금가는 눈꽃을 감상하며(큐슈는 눈이 귀하다고 했슴)

           세계 최대의 칼데라로 이뤄진 아소산에 올랐다...지금도 활동하는 활화산답게 유황냄새가 코를 찌르고 화구에선 뭉게뭉게

           연기를 내뿜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지금이라도 당장 폭발 할 태세로...

 

 

            에메랄드색 칼데라호의 물을보며 일본이 다신교가 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아마 화산과 지진 때문이 아닐까 혼자 추측해봤다

 

 

요런 사진 꼭 한장씩은 있죠...늙어갈수록 같이 사진 찍자고하면 울랑 어찌나 좋아라 하는지 ㅋㅋㅋ

 

 

            일본 여성들이 가장 가고 싶어하는 곳 1위에 등극한 유후인거리의 고로케 가게...금상을 받았다는 광고가 있었다...

            비록 말은 못하지만 대충 한자를 보고 눈치로 끼워 맞추니 관광은 그럭저럭 ㅎㅎㅎ

            식구가 많아 고로케를 골고루 시켰는데 이 총각 한국말도 곧잘하고 심지어 감자,새우,치즈 등등 봉지에 메모까지 해주는 센쑤^^

 

 

            일본 최고의 온천 도시 벳부의 유노하나 유황재배지...온천의 꽃이라 불리우는 유황을 재배하는 곳...짚으로 된 집 안에

            유황 가스가 조금씩 농축되어  고체로 생성된다...이 동네엔 집집마다 온천이 있어 굴뚝에 하얀 연기가 뭉게뭉게...   

 

 

            지옥온천 순례...옛날에 이 뜨거운 지옥의 열기를 이용하여 신사나 사찰의 밥을 지었다고도 하고 죄를 지은 사람을

           고문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ㅎㅎㅎ온천물을 마시면 젊어진다며 한국자씩 먹는 곳도 있고 증기를 얼굴에 쐴 수 있는 곳 도 있다...  

여기서 만난 한국 관광 버스가 7대...한국 사람들 밖에 없었다 ...                                                                         

 

 

            온천욕을 즐긴 후 편안한 유카타로 갈아입고 소라쥬 호텔에서의 석식... 

 

 

            어른들은 어제와 같은 카이세키...어제의 교토야와는 조금 다른 메뉴...전골냄비에는 쇠고기 샤부샤부가 보글보글...

 

 

           배가 터지도록 먹었지만 울집 중딩은 항상 배고프다...편의점에서 사온 일본 라면으로 밤참...여러 종류의 라면 사가지고

           집에가서 다양하게 즐기라는 한마디에 급방긋 ㅎㅎㅎ(평소 무표정으로 일관하던 넘.먹을 것 앞에선 기분 업.단순한넘)

           온천 후 아사히 한켄은 갈증을 일시에 확~~~ 날려주더라눈...

 

 

            아침  방에서 바라본 풍경...이 바다는 동해가 아니라 태평양...벳부만을 전망 할 수있는 노천 온천이 있었는데

            밤이라 별만 구경했슴ㅠ.ㅜ

 

            돌아오는 카멜리아 객실에서...우린 총 11명이었는데 갈때랑 돌아올때 모두 11인실을 배정해줘서 우리 가족끼리 화기애애

            즐거운 여행을 만끽 할 수 있었다...

            큐슈 온천 여행 갈 땐 선박을 이용해 보는 것도 나름 괜챦던데요...강추!!! 

 

출처 : 경주 남산 해설사 기초반 學而時習之 不亦悅乎
글쓴이 : 달빛소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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