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삶의 소소한 흔적들

[스크랩] 봄비

오직모를뿐~ 2011. 9. 17. 12:15

2011.04.21

#.1  올해처럼 봄비가 푸대접을 받다못해

방사능비로 낙인 찍혀 괄세를 받긴 처음이다...

MB덕분에 봄비마저 불신이 깊어져 유감...

 #.2 피어났던 꽃들의 퇴장을 부축이는 봄비...

그래서 4월은 잔인하다고 했을까???

벚꽃의 화려한 퇴장뒤엔 연이은 등장 꽃들이 넘친다...

 #.3 대지를 적시는 봄비...

농부들의 손길을 바쁘게 하는 신호탄...

민트 사이로 빼곡히 얼굴을 내민 강아지풀싹들을 보는 순간...

오~~~ 마이~~~갓~~~

하루 종일 꽤 많은 양의 봄비가 내렸다...

물기를 머금은 촉촉한 대지는 연두빛 잎들을 힘찬 초록으로 바꾸어 놓을 것이고

꽃들을 재촉하고 바람을 재촉해서 계절의 여왕 5월로 시간을 내달리게 할 것이다... 

출처 : 경주 남산 해설사 기초반 學而時習之 不亦悅乎
글쓴이 : 달빛소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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