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남산유적답사

2012 #.57 용장계 절골~설잠교~용장사지

오직모를뿐~ 2012. 11. 16. 20:41

 

금오봉과 고위봉 사이의 용장계곡은 사시사철 맑은 물이 가득하여 어린아이처럼 물장난을 치고 싶은 곳...  

 매월당 김시습을 기려 그의 법호를 이름으로 사용한 다리 설잠교...

 

축대의 규모로 절의 위용을 짐작 할 수 있다... 

머리는 없지만 약그릇을 들고 있는 절골 석조약사여래좌상... 

 사각형의 방형대좌는 땅 속에 묻혀있어서 지금은 볼 수가 없다...

 계곡에 떨어져 있는 탑의 옥개석...

 계곡 트레킹을 하며 찾아 본 탑의 기단...

땀에 젖은 머리를 들어 바라보면 저멀리 부처님의 나라가 하얗게 웃으며 내려보고 있다... 

절골을 헤맨 여파로 포도당이 필요해 ㅎㅎㅎ 용장사지 탑을 바라보며 간식타임... 

 

신라 유가종의 대덕인 태현스님이 염불을 하며 불상주위를 돌면 불상도 함께 따라 얼굴을 돌렸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자연에서 인공으로의 이행을 보여주는 대좌...특이하면서도 아름답다... 

 1932년 조선총독부에서 복원한 것을 명문으로 남겨 놓은 글...

 

왼쪽 어깨 바깥부분 아무리 찾아도 글씨를 찾을 수가 없다 ㅠ.ㅜ 

 

 남산 전체를 하층기단으로 삼아 세계 어느 곳에도 유례가 없는 큰탑...

 용장사지 삼층석탑과 함께 산들을 굽어보다... 

 가방에 남은 간식들을 일망타진 ㅋㅋㅋ

 하산길이 이렇게 즐거운 이유는 비밀 ㅎㅎㅎ

 귓가에 울려퍼지는 물소리가  청량함을 더해주는 용장계곡...

숭고한 부처님의 나라를 다녀 온 왕발파...오늘도 즐거운 산행이었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