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탐방 심화반 #.5 안계리 석조여래좌상,양동마을

강동면 안계에서 만난 부처님의 뒷모습...간지 작렬 ㅎㅎㅎ

 경주에서 멀리 떨어진 안계까지 답사 온 우리를 흐믓하게 바라보시는 부처님 ...

사실...앞모습은 패인 눈 때문에 무서워요ㅠ.ㅜ부처님... 

 

몇년 전 왔을 때에는 부처님 머리에 아래 팔각의 석재가 마치 모자처럼 씌여져 있었다... 

앞면...두사람이 무릎을 끓고 마주 앉아 있는 공양상... 

 옆면...사자상...

 뒷면...3층 석탑과 보살상이 새겨진 장방형대석...

3단의 앙련연꽃,4단의 중대석 괴임,버선코처럼 뾰족한 복련,지대석의 안상...  

얇은 가사를 착용,신체의 굴곡이 그대로 드러난다... 

정성껏 조각한 나발,적당한 크기의 귀,통통한 볼살...

당당한 어깨,풍만한 가슴,잘록한 허리... 그러나 눈,코,입은 마모가 너무 심하다 ㅠ.ㅜ

양동마을로 발길을 옮겨 마을입구에서 만난 정겨운 이름...양동점방^^ 

 

2010년 8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월성손씨와 여강이씨의 집성촌 양동마을... 

여러번 왔건만 여전히 길은 오리무중인 달빛ㅠ.ㅜ

 형산강과 안강평야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관가정...마을입구에서 보는 모습도 한폭의 그림같다...

 삼각형의 박공이 나란히 보이는 향단...외부구조 못지않게 내부구조도 화려하고 세밀하다는데 항상 문이 잠겨 있어서...

 

 호구...호랑이 무늬??? 오늘 처음 접한 단어 ㅎㅎㅎ

 

 간결하고 소박함이 묻어나는 서백당...내외벽 오른쪽의 방이 손중돈,이언적 선생이 태어난 방...

 입향조 손소 공이 집을 지으며 심은 향나무...

 

여강 이씨 종택 무첨당은 "조상에게 욕 됨이 없게 한다"는 뜻... 

서백당과 비교해서 화려함과 공간의 확장 등 세련됨을 느낄 수 있다... 

 뒤란의 풍경을 차경한 액자 셋...

 언덕의 완만함을 따라 돌담도 리듬을 탄다...

 부드러운 산등성이,몽실 구름, 그리고 그 풍경을 거스름없이 이어주는 초가지붕...

 

일필휘지...멋진 글씨... 

온돌방 위 대리석을 삼각형으로 잘라 붙이고 마름모로 마무리~ 센쓰 만점^^  

설천정사 대청마루에서 바라 본 안강 뜰... 

 

 계자 난간의 모습을 자세히 보라...구름 위에 앉아있는 듯 착각을 불러 일으킬 만하다... 

 하늘로 날아 갈 듯 날렵한 팔작지붕...

이리오너라  이리오너라...두번 불러서 이호가 아니라 무슨 시의 뒷귀절이라 하였는데...필기를 안했더니 기억에 없슴 ㅠ.ㅜ 

 다양하고 특색있는 우리나라 전통 한옥 구조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손중돈 선생이 손소공으로 부터 분가하여 살던 집...

관가정이란 곡식이 자라는 모습을 보듯이 자손들이 커가는 모습을 본다는 뜻...

 정자를 짓기 위해 기단의 일정부분을 파내어 기둥을 세운 사랑채...

 조선의 양동도 훌륭하지만 현대의 양동이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하는 양동교회...

은둔하는 모습으로 고건축 양동마을과 너무나 잘 어울린다...

건축가 김현의 작품...너무나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