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 24.염불사지~칠불암~신선암~산정호수~지곡삼층석탑

토끼풀이랑 잔디랑 영토 전쟁이 치열하다...땅에 납작하게 업드려서 보니 탑 기단부 아래의 축대가 영~ 눈에 그슬린다...

영축산의 모습은 분명 바위산이었을텐데 반듯반듯한 축대는 너무 획일적인 우리네의 모습같다 ㅠ.ㅜ

 혼자가는 칠불암길도 좋지만 여럿이 재잘거리며 올라가는 길도 좋다^^

 연등을 달러 오신 노보살님들...입속에선 "부처님 감사합니다"...란 말이 가쁜 숨과 함께 연이어 쏟아져 나온다...

"우리도 부처님 같이" 항상 감사하고 사랑하며 살 수 있다면 세상은 얼마나 평화로울까??? 

 좋은 날씨 주셔서 감사합니다...위에 계신 신선암 보살님...곧 뵙겠습니당~

 지름길이라 꼬드겨서 동생들을 위험한 길로 인도하는 달빛ㅎㅎㅎ

 인기절정의 신선암 보살님...사진 찍으려면 줄을 서시요 ㅋㅋㅋ

 절경을 굽어보며 마시는 한잔 커피의 맛~~~~~

 산정호수 가봤다고 앞장서서 왔는데 엥??? 여긴 백운재라넹 ㅠ.ㅜ

1층,2층,3층...사이 좋게 사는 이웃들은 누규??? 

 1차 티타임에 이은 2차 간식 타임...

물결 잔잔한 산정호수엔 다섯 아짐이 있었따 ㅋㅋㅋ  

 못골 모전석탑...여기는 어떤 절이 있었을까???

하산하는 길...하늘의 구름도 다섯... 

 칠불암 사랑방엔 열분의 수녀님들이 차를 마시고 신선암으로 올라 가시고...

우리들은 예진 스님이 주시는 국화차를 마시고 담소...

 하산은 수녀님들과 함께 사바세계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