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3.03
기나긴 겨울 지나고 삼월 첫 남산 유적 답사반 수업시간...
혜성 같이 나타난 털보쌤 종횡무진 우리들의 수업 사진 찍으시느라 바쁜 모습...
이쁘게 찍어주시와요...특히 턱 쫌 깎아주시공 눈 쩜 키워주시공 ㅎㅎㅎ
삼월의 꽃샘 추위 미워미워~~~
구석쌤 손이 시려워 꽁꽁꽁...
손가락 지대로 달린 장갑 사드려얄듯 ㅋㅋㅋ
미륵곡 석조여래좌상의 연화대...
경주 표준어로 "오바"놨슴...
흠흠... 이 말은 떨어져나간 부분을 표시 안나게 다듬어 놓았으나 자세히 보면 알수있슴...
신라인들은 이정도 떨어져나간 돌이면 새로운 돌을 찾아서 다시 만들지언정
요렇게 눈가리고 아웅하는 짓은 안 할 꺼라는 구석쌤 말씀...
문화재 해설 들으랴 경주 표준어 배우랴 바뿌다 바빠...
석불좌상의 어깨도 "빻져"있는데 사진상 표시가 잘 안나넹...
반대쪽 어깨는 역광이라서 올리질 몬하겠고...
암튼...오늘 수업시간의 키포인트는 "오부다" "빻지다"
모두 모두 서라벌 표준어 공부 열심히 합시데이ㅋㅋㅋ
출처 : 경주 남산 해설사 기초반 學而時習之 不亦悅乎
글쓴이 : 달빛소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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