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7.15
얼마 전 부터 거리에 세련된 노란색 파란색 플랭카드가 눈에 띄였다...
차를 타고 휙휙 지나며 엑스포에서 뭔가 공연을 하나부다... 생각했었다...
알고보니 서울의 정동극장이 제작해서 16년간 65만 관객(90%가 외국인이라고...)을 모은 미소(춘향전)의 후속작...
경주에 사업소를 내고 국가브랜드 공연에 나섰는데 관광객들에게 이렇다 할 밤의 문화가 없는
경주에 국가가 추진하는 "경주 관광 재생 프로젝트의 야심작이라고 한다...
짜~~~잔 초대권 4장...
8월10일까지 경주 시민을 위한 만원의 행복 이벤트도 있다고 하네요...
팜플랫의 시놉시스
1막...박혁거세와 알영을 중심으로 한 건국신화
2막...선덕과 풍월주 용춘의 사랑 이야기
3막...해동의 빛으로 길이 남을 신라로드 이야기
레이저로 출렁이는 물결,와이어 액션,영상의 배경등등...
예상외로 무대는 화려했고 음악은 웅장해서 경주 시민의 한사람으로 신라 문화의 힘을 느끼며 가슴이 뛰었다...
그...러...나... 규민이는 언젠가 부터 완전 잠들었고 규범이는 꾸벅꾸벅 졸기 시작...
신라를 잘 아는 사람이 아니라면 대사도 자막도 없이 방대한 스토리를 이해 할 관객은 과연 몇이나 될까???
의구심이 들었고 안타까웠다...물론 창작극이니 공연을 해 가면서 조금씩 발전하리라 낙관하지만...
촬영이 금지된 관계로 끝에 인사하는 장면 간신히 한장 도촬 ㅎ
배병우의 소나무를 연상시키는 배경등 멋진 장면도 많았지만
마지막 통일 후 찬란한 문화를 상징하는 특히 석굴암 본존불은 영~~~ 아니었슴...
퓨전 스타일로 재현한 신라 복식이나 소품에서 자꾸 "옥의티"가 보여서 집중력이 떨어지기도 ㅠ.ㅜ
미소II는 뮤지컬???은 아닌것 같고 무용극???도 아니고...뭐지???가무악극??? 인가...
공연이 끝난 후 제일 먼저 들었던 생각...
암튼...수준급 공연 임에는 부인할 수 없으나 경주를 대표하는 문화 상품이 될 수 있도록
매회 공연 후 꾸준히 갈고 다듬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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