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빛/더불어 사는 삶

가족봉사대 7월 아이꿈터 여름캠프

오직모를뿐~ 2013. 7. 25. 23:00

벌써 8년째인가??? 9년째인가??? 년도를 기억해 놓지 못 해 가물거리지만...

여름이 오면 시원한 동해바닷가에서 꿈터 아이들의 캠프에 한 몫 끼여 여름 바다를 즐기는 날...

아침 9시부터 서둘렀건만 버너의 고장으로 결국 11시에 점화...

10마리의 오리는 언제 익는고얌??? ㅠㅜ 

12시가 다가오자 특단의 조치...간식을 먼저 먹고 수영하기로 결정 ㅎㅎㅎ 

 냉수대의 영향으로 13도의 찬 바다에 들어가기는 무리라 판단...

바로 옆에 있는 현대미포조선의 양해를 얻어 옆집? 미포조선수영장으로 고고고~~~

 처음에 안 들어갈려고 울고 불고 떼쓰던 녀석들 물에 들어가니 물장난 치고 기분이 급상승 ㅎㅎㅎ

 

 

  오리 삶는 시간을 지루하게 보내다 당근,양파 채썰어 오리죽에 넣기로 합의...채썰기는 막내들이 ㅋㅋㅋ

 삶아진 오리를 아이들이 먹기 좋게 잘게 찢는다...너무 뜨거워서 목장갑 끼고 그 위에 비닐장갑 ... 

 100명분의 점심 준비는...언제나 가족봉사대의 몫...

 아이들이 오리고기를 먹는 동안 후루룩~ 끓여낸 오리죽...녹두랑 야채를 다져 넣어 넘넘 맛있었다 ㅎㅎㅎ

 가족봉사대와 결연을 맺은 아이들은 싱글싱글 웃으며 아는 체를 한다...

함께 사진 찍자고 했더니 울랑 입이 찢어진다 ㅋㅋㅋ 

늦은 점심을 먹고 커피 한잔으로 잠시 숨고르기... 

 설겆이는 나 어린 순서대로 아저씨들이 ㅎㅎㅎ

 아무리 오리 기름이 있어도 그렇지 1시간 넘도록 설겆이를 하시는...

꼼꼼하게 5단계의 과정을 다~아 통과해야 그릇 하나 성공 ㅋㅋㅋ

 점심을 든든히 먹고 오후엔 고무보트 타기 체험...

보트를 타고 싶은 마음에 구명쪼끼 억지로 지퍼 잠그고 벨트 채운 동건이(아직 초딩인디ㅠ.ㅜ)... 

아이들을 바다에 빠뜨리지 않고 무사히 보트에 태우고 내리는 것이 보트타기의 최대 난제... 

 결국...동건이는 어른 셋이 들어도 감당이 안되어 보트타기 실패 ㅠ.ㅜ

동건아~~~ 샘이랑 다욧해서 내년엔 꼭 보트 타자꾸낭... 

보트타기 후 아이들이 씻을 동안 수박이랑 떡으로 간식 준비... 

 

어릴때부터 장애아동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교육시키는 장애/비장애 통합반... 

 올 해도 바닷가 물놀이를 무사히 마쳤습니다...기념 사진 찍으려고 모이니 어마어마한 대가족이네요^^

장애영유아 특수교육기관 아이꿈터,동방지역아동센타,누키가족봉사대와 자원봉사자들...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단체사진 촬영 중인 신&신 사회복지사 형제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