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이 흰매화를 피우더니 시샘이라도 하는 듯 노란 개나리가 활짝 손짓을 한다...
진달래로 가슴이 뻥~~~ 터지는 곳...헌강왕릉을 거쳐 정강왕릉으로 가는 길...
온 산 가득 진달래 진달래 진달래...
먹거리가 없던 시절 먹을 수 있는 꽃이라고 "참꽃"으로 불렸지만...요렇코롬 한입에 왕창~ ㅋㅋㅋ
동네마다 한두명씩 있다는 말은 들었지만...울산에 이어 경주에도 머리에 꽃 꽂은 광녀 발견 ㅋㅋㅋ
몇 년 전 드라마 선덕여왕 촬영 때 어린 덕만과 천명이 쫓기던 그 소나무 숲...지금은 진달래꽃으로 연분홍빛 물결이 남실남실...
어린 소나무가 빽빽한 정강왕릉...소나무가 굵어질 것을 염려하여 뿌리째 뽑아 정하에게 기증...
십년 후 소나무를 잘~ 기른 정하는 부~~~자가 되었다눈 ㅎㅎㅎ
정강왕릉에서 순환도로까지 초행길...멧돼지 자취도 보이공 ㅠ.ㅜ
원래의 목적지는 부석이었으나 급회의 중 ㅎㅎㅎ
하늘 맑고 바람 시원한 이 곳엔 신선들만의 장소인 듯~
오늘 생일을 맞은 현수의 깜짝 생일 파뤼~~~ 장소는 금오정 ㅋ
생일 추카 합니다~ 생일 추카 합니당~~~^^
내일 벚꽃 마라톤 준비로 금오산 꼭대기에 올라와 있는 KBS 차량... 그냥 지나칠 왕발파가 아니징 ㅋㅋㅋ
하산은 무량사길로~
깔깔 웃음소리 뒤돌아보니 진달래....
앞서가는 선두 따라가는 것두 진달래...
고개 들어 올려다 본 하늘에는 내 키 두배 세배인 진달래 ...
시시각각 변화하는 자연에는 일년에 딱 한번 얼굴을 보여주는 꽃들이 읊조린다...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