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빛/더불어 사는 삶

백리길 멘토링 시니어 프로젝트 9월 신문왕의 길 걷기

오직모를뿐~ 2012. 9. 16. 22:08

9월 백리길 프로그램은 신문왕의 호국행차길(토)과 양남의 파도소리길(일)걷기...

차를 세울 수 있는 추원마을에서 부터 걷기를 시작한다... 

 비옷을 입고 우산을 쓰고 신발을 단단히 매고...

걷기엔 자신있는 규민이^^ 

백리길 멘티들도 이제는 걷기엔 누구보다 자신감이 생겨 뒤도 안돌아보고 걸어간당 ㅠ.ㅜ 

 넓디 넓은 고사리 밭을 발견한 달빛...

 모차골쉼팡 ㅎㅎㅎ 모차=>마차, 쉼팡=>쉼방 혼자 추리를 해보며 이쁜 간판에 눈길을 떼지 못한다...

오홋...작년 가을엔 오솔길만 있었는데 이젠 그럴듯한 간판까지 생겼넹... 

 

 모차골 초입엔 작은 시냇물이 졸졸흐르고 그 옆으로는 물을 좋아하는 야생화가 한가득...

 물기를 머금은 물봉선의 선명한 빛깔...노랑물봉선도 있었는데...

 수렛재에서 잠시 휴식...

 

 여기 작은 사거리가 토함산으로도 함월산으로도 연결되는 교차지점...

토함산 쪽으로 쭉~~~가면 7월 백리길 걸었던 시부거리와 만난다...

 걷기 시작하면 총알같이 사라져 볼 수 없는 아이들...겨우 규민이를 불러 세워 사진 한장!!!

 

 

 

8키로 정도 그까이꺼~ 아이들의 뒷모습이 이렇게 말하는 것 같다... 

 

모차골 초입의 작은 시냇물이 용연 폭포를 지나자 점점 규모가 커지고 있다... 

 수민이랑 진관이가 빠져 달랑 4명...인원이 줄면서 아이들은 점점 친해지고 표정도 밝아지는 것 같다...

기림사까지의 숲길... 

 기림사 앞 임정교 도착...

푹신 푹신 발이 기분 좋았던 숲길을 걸었지만 비옷 때문에 땀이 줄줄~~~ 

 4박5일 수학여행 직후 끌려와 물집 생긴 규범이...

맛있는 감자탕을 저녁으로 먹고 영화를 보기위해 이동... 

잠시 휴식 후

'트렌스포머' 하스브로 원작의 "배틀쉽"을 봤다...

미국국방 홍보 영환가??? 요런 생각이 들었는데 아이들의 반응은 생각보다 좋다...

그래픽은 볼 만한데 스토리가 영~~~ 부실....

내용이야 어찌되었건 액션은 최강인듯...

------------------------------------------------------------------------------------------------------------------------------

둘째날...

비가 계속 온다...

아무래도 파도소리길 걷기는 세찬 비바람에 힘들 듯하여 다큐멘터리 한프로와 영화를 보기로 결정...

 

 

학원에 의존하기 보다 자기주도 학습이 왜 효과가 있는지 다큐멘터리를 보며 다같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지기로 했다.... 

 

잠시 휴식후 아이들이 고른 영화는 "아빠가 동물원을 샀어요"

 이 영화는 2007년 7월7일 개장한 영국의 다트무어 동물공원의 실화를 다루고 있다...

벤저민 미는 전직 신문 칼럼니스트였으나 아내를 일고 전재산을 쏟아부어 망해가는 동물원을 살려내는 정말 감동적인 영화였다... 

 중국성에서 쟁반짜장,짬뽕,탕수육을 점심으로 먹고 돌아오는 길...

달리는 창 밖으론 비바람에 흔들리는 해송의 모습...

 산바는 내일 상륙한다고 했는데 이미 그의 위력이 얼마나 큰지를 보여주는것 같다...

동해엔 파도와 바람이 세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