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의 반구대 암각화 박물관 근처 스튜디오 604...
서울,경기 지역에서는 젊은 작가들의 실험적이고 창조적인 정신을 존중하여 작업 공간을 제시하는 것을 종종 보았는데
경상도 쪽에서는 "레지던시 스튜디오 604"의 존재 자체도 처음이었고 또 처음 듣는 이름...
학장님이 모친상 중이라 우리들끼리 용감하게 찾아갔다...
심플한 외관의 건물...그리고 건물과 잘 어울리는 조각작품...
올해 처음 입주하여 작업을 하는 작가들의 숙소...
너무 귀엽고 앙증맞아 집하나 달랑 들고 가고 싶다고 했더니 트럭에 싣고 옮길 수 있다고 ㅎㅎㅎ
작년 울대를 졸업하고 작업에 열심인...이름이 기억 안나넹 ㅠ.ㅜ
심플한 공간과 대비되는 레드의 소품이 주는 임펙트가 꽤 있는 그림들인데...완성품들을 찍어왔었어야 했따ㅠ.ㅜ
늦은 나이에 미대 편입...지금은 대학원 석사 청구전을 앞두고 있는 김은아 작가...
현대 미술은...재료만 다양한 것이 아니라 방법도 다양...
색색깔의 주사기로 그림을 그린다...
둥근 픽셀로 자아인듯한 고양이들을 표현하고...
또 다른 작가의 진행중인 작품...사진을 찍고 자신의 모습을 첨가,혹은 합성...그 위에 색칠을 하는
다소 절차가 까다로운 사진 작업들을 디지털 세대들은 척척 잘도 해낸다...
스튜디오 604 입구...녹슨 철대문의 앙징맞은 손...잡이 ㅎㅎㅎ
자세히 보면 문 여는 방법을 알려준다...
엉덩이 빼고 용 써서 열지말고 악수를 하시오 ㅋㅋㅋ
모던한 내부...철제 H빔이 노출되어있고 계단 역시 시멘트 그대로...
근순언니의 빵과 진선 언니의떡뽁이가 빛을 발하는 순간^^
1부 작가들의 작업실 탐방에 이어 스튜디오 604 주인 부부의 음악회...
우리들의 억지 부탁에 흔쾌히 연주해 주셔서 감사합니당^^
10년전 건강을 잃어버린 후 사업을 정리 여기 암곡에 살면서 새로운 생을 얻었다고 하셨는데
섹스폰 역시 건강을 잃은 후 부터 연주하셨다고...수준급...
가을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곡들을 들으며 집에 잠자고 있는 알토 섹스폰을 떠올리는 뽀뽀정언냐ㅋ
음~~~ 나의 빈지리가 꽤 넓군 ㅋㅋㅋ
개성 강한 외모만큼 다양한 그림의 주인공들...
앞으로 예쁜 언니,동생들이랑은 같이 사진 안찍어야겠따...보름달 넘 표 나잖아 ㅠ.ㅜ
떠나오기전 한컷...
어떤 일이 있어도 얼마나 시간이 흘러도,흙 속에 숨은 진주를 캐내는 일...
많은 뜻 있는 사람들과 관련기관에서,
쉬지않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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