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남남산 살짝 발 담그기^^
2011.06.06
현충일 경건한 맘으로 국기를 계양하고 다경님,월송님이랑 번개 남남산 등반~~~
지난 5월11일 쏟아지는 폭우때문에 종강날로 미뤄진 코스...
내게는 생소한 열암곡...그러나 소홀히 할 수 없는 석불좌상과 신발견 마애불이 있어 주변을 정비...
옛모습을 깨끗하게 삭제해 버렸넹 ㅠ.ㅜ 이 절터의 핵심은 커다란 바위와의 조화일텐데
삼단으로 자~알 쌓은 축대로 말미암아 자연과의 조화는 꽝~
텔레비젼에 내가 나왔으면 정말 좋겠네 정말 좋겠네^^
열암곡 석불좌상...냉골 석불좌상과 형제인듯 넘흐나 닮은 모습^^
비록 깨어졌지만 완전한 광배와 잃었던 불두마저 찾았으니 이 부처님은 지금 얼마나 기쁘실까???
열암곡에서 위로 위로...전망 좋은 곳에서 가족 사진을 찍고ㅎ
어버지와 아들 사진도 멋찌게 찍었는뎅 엥...저 소나무는 언제부터 저기 있었찌???
산에 오는 진정한 이유는??? 약간의 휴식과... 약간의 알콜... 그리고...아주 과한 간식들ㅋㅋㅋ
거의 대부분 월송님의 간식이었슴...우리는 젓가락만 살짝 들고 시식을 ㅎㅎㅎ
배가 불러서 오이랑 김밥 맛도 못보고 왔넹ㅠ.ㅜ...마루타 두부도 맛있었어염^^
봉화대 쪽으로 가다가 만난 너럭바위...오늘은 유난히 멋진 바위들을 많이많이 만났따^^
쩌~그 칠불암과 신선암 보인당...삼월말에 칠불암과 신선암에서 봉화대 바라봤었는데
그때 바라보던 봉화대에서 칠불암을 바라보며 뭉클한 가슴...그러나 내머리엔 지도가 그려지지않음 당췌...
이렇게 많은 팻말을 봐도 내 위치를 도무지 확인할 수 없는 나는야 길치 ㅋㅋㅋ
요런 축대가 있다믄...여기는 옛절터...그리고 빠지지않는 무덤들...
오늘의 주목적...고사리 채취??? 에게게 겨우 하나 ㅋㅋㅋ
곧 고사리 밭으로 진입...규민이도 하나 발견 다경님의 고사리 잘 꺾는 법 강의중^^
바위 틈으로 흘러나오는 약수...나름 약효도 있고 효험도 있는 듯...오른쪽 양초에 뭐라고 써여있었는뎅 뭐였지???
얼굴도 광배도 잃어버린 심수곡 석불좌상...
하대석은 땅에 묻혀있어 확인 못했지만 상대석에 대빵 큰 연꽃잎 8장...
일케 큰 앙련은 첨 보는지라 대좌도 살짝 커보이넹...
팔다리를 휘감았던 법의 자락이 뒷모습마저도 멋지게 표현하였넹...
울랑은 아이폰으로 "길찾기 내지도" 수행중....
하산길...고사리가 쪼끔 늘었죠 ㅎㅎㅎ
뽀너쓰~~~우후죽순...5월말 한뼘이던 대나무가 비 온 후 쑥쑥 커가는 모습...
일주일후 모습...완전히 다 커버렸슴...뿌리는 또 얼마나 잘 뻗어가는쥐 ㅠ.ㅜ
나는 이세상에서 여름의 태양과 비와 땅과 풀들이 젤로 무섭따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