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경주유적답사

신문왕 호국행차길

오직모를뿐~ 2012. 10. 26. 22:19

서라벌 월성에서 대왕암까지 신문왕의 호국행차길 중 "모차골" 구간을 걷기로한 왕발파... 

 

 

 황용동엔 황용약수터 백숙이 있따 ㅋㅋㅋ

롱다리 3인방...언제나 성큼성큼... 

 

 눈부신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단풍...

 단풍나무를 마구~ 흔들어서 낙엽을 떨어뜨리는 마징가 ㅎㅎㅎ

 요기서 부터 팻말이 나타나기 때문에 사실상의 시작점...

 

 신문왕 호국행차길...인증샷...

우리는 추령터널 옆 추원마을에서부터 걷기 시작... 

 

 새로 만든 다리를 건너고...

크고 작은 개울을 건너고... 

살짝 말라버린 으름 하나 따서 맛보고 ㅎㅎㅎ 

 계절을 잃어버린 매미의 울음소리를 들으며 걷는다...

 푹신 푹신한 낙엽을 밟으며 앞으로 앞으로...

 동해가 아스라히 보이는 수렛재에서 간식...

경사가 급해 말이 구부러졌다던 말구부리길을 내려온다... 

 용연폭포가 목적지였건만...12시에 멈춰 이곳에서 점심을 먹기로 결정...

 임금님의 12첩 반상이 부럽지 않다 ㅋㅋㅋ

 얌냠 맛난 점심^^

 오호 통재라...용연폭포를 1.5 km 남겨두고 되돌아나오다 ㅠ.ㅜ

 식사를 마치고 가벼운 가방을 메고...그러나 무거운 뱃속 ㅠ.ㅜ

 불과 50여년 전만해도 숯을 만드는 사람들이 살았던 흔적 숯가마터...

 수렛재까지의 오르막...경사가 급해 은근히 힘이든다...

 

 수렛재에서 휴식...오늘은 다들 컨디션이 꽝~ 이다 ㅠ.ㅜ

 노랗게 빨갛게 물들어 가는 가을 숲 속...

 모차골에서 주차장까지는 얼마쯤 될까???

 오전에 지나갔던 다리를 다시 건너고...

 인증샷을 찍었던 모차골 통과...

 굽이 굽이 돌아가는 길 위로 단풍 든 산이 눈에 들어온다...

볼매의 발목부상,엘레강스의 복통...그나마 주차를 해 둔 곳이 가까워지자 다시 미소가 슬며시 번져 나온다... 

추원마을에서 기림사까지의 길은 되돌아 나와야되는 치명적인 단점을 안고있다...

물론 한대의 자동차를 기림사에 주차를 해 놓고 다시 추원마을에서 걷기를 시작한다면 되돌아 나올 필요가 없겠지만...

다음에 다시 이 길을 걷게된다면 귀가차량의 확보가 절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