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경주유적답사

문화재탐방 심화반 #.15 불국사

오직모를뿐~ 2012. 6. 12. 22:03

화려하고 장엄한 부처님의 세계를 땅 위에 옮겨 세운 신라인들...

그들의 염원과 예술과 국력의 소산  불국사로 고고~~

 

 신라시대 불국사의 모습을 알 수 있는 석축들...석축의 위는 부처님의 세계 불국...석축의 아래는 우리가 사는 범부의 세계...

 가공하지 않은 자연석을 쌓고 기단을 그렝이질 하여 만든 석축...위쪽 가공한 돌들과의 자연스러운 연결 고리...

단지 돌을 이용하여 이렇게 자연스럽고 아름답게 건축의 기초를(지진까지 고려 1300년을 견딘...) 구축한 신라인들에게 무한한 존경^^

우리나라 홍예교의 초기 형태를 보여주고 있는 중요한 자료... 

 보물로 지정되어 경주 박물관으로 이관 될 운명의 석조...

굳이 박물관의 박제된 유물로 만들고 싶은가? 자기 자리에서 영원히 빛나길 바라는 마음 ㅠ.ㅜ

 이보다 더 화려한 석조는 전무후무...

 

 명작에는 해설이 필요 없는 법...

화려한  다보탑 뒤의 심플한 좌경루...

 부처님의 세계로 들어가는 자하문 위 들보(?)에서 발견한 좌우 대칭구조 @.@

대웅전 앞 석등의 창으로 바라본 석가모니 부처님...

맑은 영혼을 가진 사람들에게만 보임 ㅎㅎㅎ 

 

서로 다른 모습의 두탑은 경내를 장엄한 불국토의 세계로 만들고  불교의 이상은 바로 이곳에서 실현된다...

 석가탑의 뒤쪽 범영루의 화려한 모습...

 대웅전 앞 밀도 있는 구성과 반대로 텅빈 공간을 이루는 무설전...

 불교의 심오한 진리는 언어로는 도달 할 수 없는 경지임을 역설적으로 표현...

빈말이 남발되는 세상, 말 없슴으로 오히려 진심을 알 수 있다면 참평화를 얻을 수 있을텐데...

 

너무나 궁금했던 김교각 스님의 등상...

촬영 금지임에도 목숨을 걸고 한장 찰칵!!! 

 가파른 보타락가산을 오르면 사모지붕의 아름다운 관세음보살이 계신 관음전이 기다리고 있다... 

 관음전에서 바라 본 다보탑^^

 

보호각이 감옥으로 느껴지는 것은... 그의 운명이 너무나 기구한 때문일까??? 

 소원돌탑이 무궁무진한 나한전...

가득한 곳과 비워짐 마저 자연스러움으로 다가오는 곳...

 

극락전의 주인인 금동아미타여래좌상보다 더 인기를 끌고 있는 극락전 앞마당 복돼지...

오리지날은 현판 뒤에 꽁꽁 숨어 있는 바로 저넘 ㅋㅋㅋ

수많은 문고리중 인플란트 한 도깨비 발견 ㅋㅋㅋ

아미타불의 48대원을 상징하는 48계단...극락전 뒤...

경사진 지형에 맞추에 편안히 내려가도록 축조한 극락전 측면 축대... 

 

아~~~ 이렇게 아름답고 훌륭한 석좌대가 너무나 많이 파괴되어 원형을 알아보기가 힘든당 ㅠ.ㅜ 

모양과 크기가 다른 두쌍의 당간지주...

명사의 나열만으로도 불국사의 그윽한 분위기를 짧은 시로 기~~~인  감동을 주는 목월... 

속세를 떠나 부처님 나라에서 행복했었던 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