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봉사대 1월 봉사활동 #.1
2012.01.14
해마다 1월의 봉사 활동은 홈스테이...
오늘은 보문으로 나들이를 나왔는데 생각보다 조금은 쌀랑한 겨울 날씨...
차가운 겨울 바람에도 아랑곳없이 밝은 햇살을 보여주는 "춤추는 태양" 앞에서...
규범이 3살 꼬마였을 때 요기서 사진 찍었었는데 감개가 무량~
규민이랑 재현이 각기 무얼 보고 있는지 궁금타...
중3 이라 한껏 기른 머리.펌까지해서 나이보담 늙어 보이는 규범이 ㅎㅎㅎ
선재 미술관에 온 이유는 배병우 사진전을 보기 위함이었는데
아이들의 거센 반대에 부딪혀 나랑 울랑 둘이서만 관람...
미술관 내부에서는 사진 촬영이 금지된 관계로 아쉽지만 건물 밖 포스트만...
<배병우>전은 작가의 30년 동안의 작업들을 주요 연작 중심으로 정리한 전시회여서
경주에서 담아 온 소나무와 문화유산 사진들은 한국의 미를 재발견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물론 스페인의 알람브라궁과 서울의 창덕궁을 담은 연작들도 함께 전시되어 건축적 아름다움을
배병우의 시선에서 공감하며 거대한 아름다움을 느끼기에 필요충분한 전시회!!!
(전시회를 보고 나니 갑자기 사진을 찍고 싶은 강렬한 열망이 온몸에 가득~)
실내의 미술관 보다는 밖의 조각 작품들을 선택한 아이들...
엄마 아빠를 보고는 종횡무진 달려온다 ㅎㅎㅎ
보테로의 아저씨...오늘에서야 그의 팔이 엄청 작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넹 ㅋ
그의 여친은 물방울 원피스를 입고 한껏 멋을 낸 모습...한겨울에 춥지 않을라낭???
배병우 전시회 보다는 아이들이 강렬하게 원했던 벌집 삼겹살과 소시지 구이를 저녁으로 먹고 집으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