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남산유적답사

남산답사 #.10 양피사지,국사골

오직모를뿐~ 2011. 11. 2. 21:14

 통일전의 은행들은 노랗게 물들어 깊어가는 가을의 아쉬움을 달래주고

양피사지의 탑들은 묵묵히 지나가는 가을을 관망하고 있다...

 물 고인 석등대석에 노오란 국화 한송이...

 서탑의 백그라운드 노란 은행나무랑 중앙의 단풍 든 빨간 감나무잎...너무 이뿌당~

 "튼튼하니까 정상까지 고고씽~" 곧 구석쌤한께 걸려 철거 당함 ㅋㅋㅋ

 국사골 삼층석탑 축대 앞의 연화대석...

이 연화대석 위에는 어떤 부처님이 앉아계셨을까???

 풀들이 무성해서 아래의 울퉁불퉁한 바위들은 보이지 않고 반듯한 석축만 눈에 거슬리게 잘 보이넹...

 얼마 떨어지지않은 곳의 연화대석 II

안상을 새긴 팔각대석위에 복련을 얹었는데 조금전에 본 것 보다 더 화려하다...

 경주문화재연구소가 2002년 2월에 복원한 국사곡 삼층석탑...

간결 명쾌한 이 석탑도 남산의 다른탑들처럼 주변의 암반을 기단으로 활용했을텐데

너무나도 편편하게 축대를 잘 닦아 놓아서 원형의 아름다움을 알 수 없음이 섭섭...

 토함산을 바라보고 있는 뒷모습마저 단정,깔끔...

 상사바위 가기 전 높은 바위에서 찍었는데 바위 이름이 뭐예요???아시는 분 댓글 좀...

 상사바위 아래의 기도처...

 팔각정터에서 찾았따...농바위~~~언젠가 기필코 가보고야 말리라 ㅎㅎㅎ

 하산길에 만난 소나무 보호용 시설???진퇴양난의 불쌍한 소나무님들...

 탁자 바위에서 내려다 본 가을 풍경...아직도 그득한 들판의 곡식들이 다~~~ 내꺼같다 ㅎㅎㅎ

 남산 부석 아래 민간 신앙터의 근세 마애불... 

 부석에서 굴바위까지 엄청 힘든 국사골 하산길 ㅠ.ㅜ

여러번 미끄러질뻔 ㅠ.ㅜ 하고 겨우 굴바위 도착...

 굴바위에서 내려오는 길은 낙엽이 쿠션 역활을 해서 푹신 푹신~

땅거미가 슬금슬금 내려오는 것을 느끼며 룰루랄라~

여기는 호랑이를 거느린 산신령과 약사여래가 계신...

 계곡 쪽엔 용왕당도 있다...

  하루 하루 짧아지는 해가  느껴진다...자동으로 설정했더니 불빛 알아서 잘 터지공 ㅎㅎㅎ

 마을과 엄청 가까운 대금암...법당의 노오란 불빛이 따뜻하게 다가온다... 

이주만에 남산 왔더니 엄청 힘든 산행...거기다 칠공주  다 빠지고 순오언니랑 둘이서 낑낑거리며 다님 ㅠ.ㅜ

남은 6주 다 같이 즐겁게 남산 다니자구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