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답사 #.8 포석계,부흥사,늠비봉,금오정
하루 하루 가을이 가버릴까봐 가슴 졸이며 파란 가을 하늘 속으로 풍덩!!! 빠져있는 요즘...
남산에서 가장 긴~~~ 골짜기중 하나인 포석계로 고고씽~~~
흔히 세분의 부처님이 있으면 삼존불이라 부르지만 모두 여래상이므로 삼체불이라 불러야 옳으며
어깨를 나란히 하고 앉아있는 모습이 정다운 삼형제 같다...
윤을곡에서 돌아나와 다시 부엉더미 맞은편 산허리로 올라가니 황금대처럼 황금빛 찬란한 바위가 있다...
럭셔리하게 황금빛 찬란한 바위에 자리한 부처님은 정삼각형 구도에 안정감이 짱!!!
무엇보다 포석계곡에서 제일 멋있는 유적...
아는 사람에게만 보인당 ㅋ
작은 늠비 절터에 세워진 부흥사...
마당의 3층 옥개석이 정수리에 동그란 돌을 하나 이고 있네...
작은 늠비 절터에서 바라본 늠비봉탑...부흥사 마당 끝에 있는 탑인듯 느껴진다...
벚꽃비 내리는 부흥사도 멋있었지만 단풍 든 부흥사도 나름 사람들을 여유롭게 만든다...
아~~~ 한발 늦었넹... 늠비봉탑 독사진 찍고 싶었는데 ㅠ.ㅜ
정림사지 오층석탑을 연상시키는 준수한 외모...
멀리 해목령이 보이고...그 근처에도 5층 석탑의 탑재가 있다고 하시는 구석쌤...
구름 한점 없는 하늘 아래의 늠비탑 멋쪄!!!
위대한 늠비봉 석탑의 기단에 연결된 바위들이 자연스럽게 깔려져 있고
저 멀리 연결된 산 능선과 들판도 자연스런 모습 그대로 아름답다...
자연 그대로의 바위산에 솟은 인공의 탑...
자연과 인공이 조화된 탑 하나로 여기가 바로 극락임을 증명하는 능비봉!!!
늠비봉 석탑 옆에 있던 사리탑...
일본인들이 옮겨가려고 운반해 놓았다는데 멋진 조각이라도 있었더라면
우리는 영영 그의 존재를 모를수도 있었을 듯...
포석 계곡으로의 하산...계곡 트레킹도 이젠 제법 익숙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