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남산유적답사

남산 답사 #.6 배리삼존불,망월사,삿갓골,약수골

오직모를뿐~ 2011. 10. 5. 23:17

 작은 아들 개교기념일이라 집에서 둘이 복닥거리다 보니 이크~ 지각이닷...

수업중에 살짜기 들어가서 시침 뚝~

 삼존불이 모두 웃고 있다...

밝고 자신있게 말씀 하신다...

너 지각했찌 ㅋㅋㅋ

 보호각 뒤 석재들 사이의 코스모스들...

내년엔 더 무성해질텐뎅...

 선방곡 1사지 석조여래입상을 보러 대나무 터널 통과하다...

 삼불사 산신각의 벽화...

호랑이의 부릅 뜬 두 눈,다소곳한 토끼 두마리.

그러나...윤 교장쌤의 토끼와 호랑이 이야기가 자꾸 생각나서 집중이 안된당 ㅠ.ㅜ

 남산의 99개 탑 중 3개를 보고 계십니당~

 망월사 연화탑 보다 더 멋진 대웅전의 와송들^^

지붕과 하늘만 클로즈업 할 껄...

지붕위 화마를 꿀꺽 삼키려는 용머리도 보인다...

 

 8새기 중엽 석굴암 불상에 비견되는 국보급 걸작품...

그러나 여러부분으로 파괴되어 보는 이의 가슴을 아리게 한다...

 약수골엔 절터가 유난히 많았다...겨우 시작인데 초입부터 지치넹...

 무방비 상태의 탑재와 토기,도자기 조각들...

 남산에서 가장 큰 축대를 가진 약수골 대축대 절터(약수골 3사지)...

 복원한다면 이런 모습의 부처님이 될 제 4사지 석불좌상...

 힘이 넘치는 모습이나 완성도가 떨어져서 8세기말이나 9세기초의 작품으로 추정...

 독특한 방형대좌...불상이 있는 곳에서 멀지않은 축대위에 있다...

 

 남산에서 가장 큰 마애대불이 얼굴 없는 채 탐방객을 맞는다...

 약수골 마애대불의 발 찾은 이야기 재미있게 듣고 나머지 한쪽 발의 행방이 궁금해진다... 

 마애대불의 목 위에서 바라본 일몰...

산이 겹겹이 파도 치듯 둘러져 있고 들판엔 벼가 누렇게 익어간다...

 하산하며 바라 본 약수골 마애대불...

신라판 바미안 대불이 아닐까???

단풍 든 담쟁이 잎에 전염된 듯 불상의 군의 자락도 붉은 빛으로 물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