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경주유적답사

[스크랩] 삼국유사의 흔적을 찾아가는 가족 소풍 #.2 (분황사,황룡사지,미탄사지,황복사지) 9월4일

오직모를뿐~ 2011. 9. 19. 16:37

 태풍의 영향으로 구름이 태양을 가린 선선한 날씨...

이런날이 사실은 답사하기 딱 좋은 날^^

향기로운 임금님 선덕여왕의 원찰인 분황사로~~~

안산암을 벽돌 모양으로 다듬어 쌓은 모전석탑인 분황사탑...

임진왜란때 반쯤 파괴되었는데 조선시대 이 절의 중이 수리하려다 더욱 더 파손 ㅠ.ㅜ 

현재는 3층으로 되어 있으나 원래는 7층 혹은 9층이었을 듯...

사자도 있고 물개도 있는데 개구리 잡느라 바쁜 아해들... 

 1층의 네면에는 입구가 열려있는 감실을 만들어 놓았는데

양쪽에 불법을 수호하는 인왕상을 세웠다...

최근 태권도의 발상지가 경주임을 주장하며 석굴암 인왕상을 모델로  내세웠는데

비록 발차기는 하지 않지만 힘찬 주먹의 위용이  믿음직스럽다...

화쟁국사비부..."차신라화쟁국사지비적"

 김정희 친필을 뚫어져라 보았으나 글씨를 알아보기가 넘흐 힘들당 ㅠ.ㅜ

 

 삼룡변어정과 분황사 탑과 규범이(오늘은 어쩔 수 없이 끌려 나옴ㅎㅎㅎ)

 천년전 만들어진 이우물이 거대한 하나의 통돌을 깎아서 만들어진 점...놀랍다...

 왼손에 약그릇을 들고 있는 약사여래입상...

보광전 안에는 설총이 원효의 유해로 만든 소상(사라짐) 대신 원효의 초상화가 모셔져있었다...

 

 분황사에서 황룡사로 가는 길에 있는 당간지주...

꽃밭으로 조성되어 당간을 받치는 거북이 얼굴을 보지 못한 것이 아쉽다...

 

색깔이 다양한 코스모스와 달리 주황색 하나인 황하코스모스...

소풍가는 가족들의 모습이 꽃길의 정취를 생동감으로 물들인다...  

 2만4천평(사방)의  평지가람인 황룡사의 모습을 한눈에 확인...

너무 넓어서 가끔은 한눈에 쏙 들어오는 모습을 확인하고 폐사지를 돌아보아야 내 위치 파악이 쉽다...

 

 일장육척의 거대한 삼존장육상과 좌우 십대제자상,신장상 2구가 있었음을 알려주는 석조대석들...

조선시대에 저술된 동경잡기에는 "오직 장육상만이 남아있다"고 했지만 지금은 그마저도 볼 수 없고

다만 대좌의 크기로 불상의 크기를 상상할 수 밖에...

 

 서라벌 1360방의 중심,백성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삼국통일의 정신적인 지주가 된 황룡사 목탑이 있던 곳...

심초속으로 알고 있던 돌은 사실은 가섭불연좌좌석이 아닌가 하는 구석쌤의 견해...

 유치원 동창 다섯 아해들은 구층목탑보다 오랫만에 만나 함께 있다는 사실이 더 좋다...

 황룡사에서 보문으로 이동,진평왕릉을 지나 구황동 보문 들판으로 고고~~~

왕실의 복을 비는 황복사,의상대사가 머리를 깎은 곳이며 만년에도 머물러 의상대사와 인연이 깊은 절이었다고...

 들판에 남아 있는 2구의  귀부...王자가 새겨져 있어 왕실과 밀접했음을 알 수 있다...

 웅장한 맛은 없으나 다부진 느낌의 황복사탑 앞에서 맛있는 점심 식사^^

 단소,대금에 이어 오카리나에 도전하신 구석쌤...

구석쌤의 악기 도전은 계속됨돠 두둥~~~~~

출처 : 경주 남산 해설사 기초반 學而時習之 不亦悅乎
글쓴이 : 달빛소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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