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빛/밤새 훌쩍 크는 아이들

[스크랩] 바다 낚시 가보셨나요??? (2011.8.21)

오직모를뿐~ 2011. 9. 19. 16:29

물론 저는 결사코 사양...울집 세 남자 새벽 6시에 출항하는 배를 타고 당당하게 바다로 갔습니다...

붉은 태양이 솟아오르는 동해...날씨가 몹시 따가웠더랬죠...

규민이가 즐거워하고 있습니다...

잠시후 닥칠일을 모르는 채 ㅎ 

 사진으로 보는 풍경은 한폭의 평화로운 그림같습니다...

마치 우아한 백조의 물 밑 무수한 발길질을 모르듯이...

 모든 낚시를 통달한 신샘의 강의...경청하는 아이들...

 유난히 즐거운 규범이...

 므흣한 미소의 의미는...

 한꺼번에 다섯마리씩 딸려 나오는 물고기 때문 ㅎㅎㅎ

 규민이는...하품만 하네요...

 형아 자리가 명당인가??? 왜 이 자린 잘 안잡히지???

 시간이 흐르고 물고기들 사이엔 소문이 퍼졌나봐요...

점점 소식이 없고 키미테 휴유증...졸음이 몰려 옵니당 ㅋㅋㅋ

울랑이 잡은 놀래미...

이녀석 아마 엄마 말 안듣고 우럭 동네로 마실 온 듯^^

 금방 잡은 우럭들 ㅠ.ㅜ

 선장님의 집으로 와서 보글 보글 매운탕이 되고

 싱싱한 횟감이 되어 한 많은 생애를 마감 ㅠ.ㅜ

 그렇게 먹고도 남은 우럭 집으로 가지고 왔는데...

 저녁에 구워먹고 나머지는 냉동실에...

시장에서 사는 생선은 구워도 먹고 조림도 해먹지만...

직접 잡은 물고기를 먹기에는  가슴이 무지 아팠습니당 ㅠ.ㅜ

출처 : 경주 남산 해설사 기초반 學而時習之 不亦悅乎
글쓴이 : 달빛소녀(문명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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