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빛/더불어 사는 삶

[스크랩] 8월 봉사활동은 물놀이^^

오직모를뿐~ 2011. 9. 19. 16:22

2011.08.11

 

 이번주 엄청 바쁜 아빠를 위해 어제 양남서 1박을 한 우리가족...

11시쯤 관성의 바닷가로 왔는데 꿈터 아이들도 봉사대 가족들도 아무도 없넹...

우리가 너무 일찍 왔나봐...

 바닷가엔 갈매기만 바글바글...

작열하는 태양도 두렵지않은 규민이만 바닷가를 서성인다...

 매년 한번의 바닷가 나들이를 하는 꿈터 아이들과 선생님 그리고 자원봉사자들이 도착...

한적했던 바닷가가 순식간에 왁자지끌^^

 오늘 경주의 기온이 33도라던데 바닷가에선 시원~~~

 꿈터 아이들은 초딩이라도 여자 선생님이 데리고 다니기엔 버거운 체격의 아이들이 종종있다...

한번 앉으면 일어서기 어려운 ㅠ.ㅜ 규범이랑 재현이랑 힘을 모아서 영차영차 ㅋㅋㅋ

아이들의 안전이 제일 우선...

꿈터 아이들부터 구명조끼를 입히고 초록공부방 아이들과 봉사대 아이들은 튜브로 물놀이...

 맑고 깨끗하지만 좀 차가운 단점이 있는 동해...

체력이 약한 아이들은 얼마 놀지도 못하고 햇볕을 쬐고 있다...

 가족봉사대의 미션은 점심 준비 설겆이 간식준비 등등...

오늘 메뉴는 짜장면...살짝 냉동된 풀무원면을 녹여 끓는 물에 튀겨주면 완료...

 뜨거운 날씨에 육수를 뚝뚝 흘리며 ㅠ.ㅜ 항상 힘든일 도맡아하는 울랑...

 처음 몇 년 간 밥과 반찬을 전날부터 미리 준비했었는데 인원이 워낙 많아서...

그리고 봉사대 가족들이 울산과 경주로 이사를 가버려 사택에 남은 가족들이 적은 관계로

이제는 즉석에서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메뉴를 선택...

밥을 먹이지 못해 미안한 엄마들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아이들은 맛있다며 즐거워한다...

 점심을 먹고 또 한차례 물놀이를 즐기는 동안 엄마들은 설겆이를 하고

일찍 샤워를 마친 아이들은 또다시 모레놀이를 한다...

 샤워하기 싫어라하는 아이들 하나씩 잡아와서 샤워장에 인계하는 규범이...

얘야 불과 얼마전까지 너도 물에서 안나오고 샤워하기 싫어했었단다 ㅋ

 샤워를 마친 아이들의 간식...수박과 떡...

수박 킬러 규미니를 위한 엄마의 스페셜 수박 ㅎㅎㅎ

 돌아가기 전 단체 사진을 위해 모여드는 아이들과 자원봉사자들...

올해도 덕분에 무사히 즐거운 물놀이를 함께 했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읍천항에 살짝 들러 벽화 구경하다 ...

임금님의 용상뒤의 백그라운드 그림이 그려진 집 발견...

용상이 소파로 바꼈지만 기분을 내며 한컷 ㅋㅋㅋ

 집으로 돌아오는 내내 두녀석의 코 고는 소리...

신나게 놀더니 엄청 피곤한 듯...

그래 열심히 잘 놀고 건강해서 고맙구나...

꿈터 아이들을 만나고 돌아오는날 항상 느끼는 생각들...

여름은...이렇게 하루 하루 추억을 남기며 지나가고 있다^^

출처 : 경주 남산 해설사 기초반 學而時習之 不亦悅乎
글쓴이 : 달빛소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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